푸른 침실로 가는 길
시아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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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이야기들의 연속이지만, 똑 떼어놓고 멀리서 보기만 할 수 없는건 약하지만 나의 이야기도 깃들어 있기 때문일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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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가인살롱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1
신현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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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가인살롱 이란 이름은 나에겐 매력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21세기의 소녀가 조선시대로 소환되는 소재는 매력적이였다.

중학교 시절 재밌게 봤던 만화 중 '섹시한못난이'라는 황미나 작가의 책이 있는데, 둘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소재라 그런지 내 십대시절 추억소환도 됫다.


어여쁜 표지로 시작하는 #조선가인살롱 은 핑크핑크한 분위기 처럼 달달했다.

당차고 마침 모든걸 다 할 줄 아는 체리라 억지스럽다는 생각도 했긴 했지만, 그런 몇단계만 지나고 나면 전체적인 스토리는 재밌었다.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 자꾸 작가 소개를 들췄서 다시 봤는데, 분명 중년 느낌의 작가 사진과는 달리 오글거리는 청소년들의 말투가 툭툭 튀어나와 있기 때문이였다. 그래도 현대어를 조선시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말로 적절히 바꾸는 스킬엔 반했다.

김소월의 명시들도 적절히 섞어주며.. 문학을 넘나드는 책인가? 싶었지만, 아니요~

지극히 청소년들의 고민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였다. 외모, 연애, 진로 등등 손꼽힐 고민거리들이 녹아있다.

처음엔 어색하고 약간은 오글거리는 느낌이라 술술 읽히진 않았지만,

3분의 1이 넘어가면서는 어느덧 빠져들어 끝까지 읽어나갔다.


연인과의 갈등도 꼭 그 시기의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고민,

#정인 이라는 단어가 참 좋았다. 가볍지도 않고 끈적이지도 않은 상쾌하고 풋풋한 느낌의 연인이 떠올라서.

#청소년소설 이랍시고 청소년들의 흥미거리를 너무 노골적으로 내세운 것이 아니라,

충분히 가능성 있는 스토리로 전체에 고루 베어나게 하는 구성은 책에 즐겁게 빠져들 수 있게 했다.


이 부분의 할미 말이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얘기하고 싶은 주제라고 생각해 담아봤다.

대군과의 사랑이 결말에서 참 훈훈한 전개를 기대할 수 있게 이어져서 가장 행복했다.

유치하다고 하면서도 어느새 푹 빠져들어 읽고 있던건지, 체리가 생각하지 못한 대군의 앞날까지 내가 사서 걱정하다가

마음 놓이는 결말. 순간 "작가님 감사합니다." 했다.

잘못 하다간 스포일러가 너무 많이 될까봐 정작 재밌던 부분을 일일이 다 설명하진 못하겠다.

풋풋한 웹소설 한편 후루룩 읽어낸 것 같은 뿌듯함과 즐거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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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가인살롱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1
신현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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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체리의 재능발견 과정도 좋았고, 효림대군과의 결말이 걱정과 달리 두근거리는 새로운 시작을 말하는 듯 해서 흐뭇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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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 - 톨스토이 단편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18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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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한번 읽은 적이 있었다.

다른 출판사의 사이즈도 아담한 작은 책으로.

그 땐 읽으면서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가 성지순례를 가는 두 친구의 이야기였다.

성지순례 장소에 도착했지만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친구와, 다른 사람들을 돕느라 도착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하나님께 가까이 있던 다른 친구.

현재 종교가 없는 나에겐 달콤한 이야기 였다.

지금의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한다면 하늘은 알고 있구나.. 하는

이번에 새로 다시 읽을 땐, 이런 얘기가 전에도 실려있었던가 싶게 낯설은 이야기가 툭 튀어나왔다.

#바보이반 이야기.

제목은 너무 많이 들어본 #고전문학 이라서 꼭 내용도 알것만 같았는데,

역시나...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읽지 않은 책을 고전이라 한다했던가...하하


#톨스토이 란 작가의 삶에 대한 이해가 전보다 많이 생겨 있어서 유난히 더 바보이반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젊어서는 놀만큼 놀아도 봤고, 방탕한 생활을 일삼기도 했었지만, 말년엔 평탄치 않는 삶을 살고, 참회도 많이 했고, 무엇보다 땅을 일구는 땀의 가치를 높이 생각하던 사람이기에 쓸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작가는 다양한 경험이 재산이라 했던 말은 아마 톨스토이만 봐도 증명이 되는 듯 싶다.


작가에 대한 감탄 이외에도,

바보이반은 '우직함'을 알게 해 줬다.

남들이 바보라고 한다고 그 사람이 정말 바보가 아닌것,

설령 진짜 바보 일지라도 내가 바보라는걸 알고 인정하는 순간부터 변해갈 나의 행동.

무엇보다 베풂의 미덕..

망나니 같은 형들이 돌아올 때마다 정말 눈뜨고 못 볼만큼의 불쾌함을 느꼈지만, 이반은 그들을 매번 보듬어 갔다.

천천히 곱씹어보면 정직한 삶으로 마음편한 행복감을 느끼고 살 이반의 삶이 지금 내가 가장 부러운가 보다.

역시.. 과욕이 불행의 씨앗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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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 - 톨스토이 단편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18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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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을 반영했다고 생각하며 읽어도 느낌이 오고, 그냥 사람 사는 일이란 생각을 하며 읽어도 깨달음을 주는 단편들입니다. 가끔씩 생각날 때 다시 꺼내 읽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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