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분식
김재희 지음 / 북오션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머니즘적인 소설답게 추억을 소환하고 내 지금 삶이랑도 연결지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였습니다. 세상의 모든사람들이 다 웃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 하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만으로 관심이 가득!!! 쏠리던 #장편소설 #신에겐12척의배가있나이다 를 만났다.

우리나라에서 보다 외국에서 더 위인으로 대접을 받는다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다.

진도대교를 건너 들어오다보면 오른쪽에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크게 있다.

울돌목 위를 지나면서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순신이란 인물에 대해 관심이 생긴다.

해서 몇년 전 부터 '칼의노래'를 읽어보려고 했는데, 생각만 하다가 자꾸 미루게 되었다.

이순신 - 임진왜란 - 징비록 으로 연결되는 연상작용 탓에

'징비록'에도 관심은 가졌지만 역시 선뜻 찾아 읽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느낀 벽은 현대어로 재탄생시킨 책 일지라도

사실 어려운 단어들이 툭툭 튀어나와서 부담스러웠던것 같다.










다행이 오늘 만난 이 책은 어려운 단어의 벽은 덜 느껴졌다.

처음엔 일기라는 형식으로 뚝뚝 끊기는 이야기를 연결해서 머릿속에 구상하는 작업이 좀 힘들었다.

자상한 이 일기장은 지역이름과 인물 이름도 무수히 많이 등장한다.

익숙하지 않은 지역명과 인물명이 처음에는 좀 불편스러웠지만,

나중엔 거슬리지 않고 흘려 넘기는 길을 택했다.

그러다 정말 궁금하면 앞을 좀 들춰서 다시 찾아보기도 했지만









작가님이 직접 언급한 이 책의 특징엔 중간중간 등장하는 한시가 있는데,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해석된 한시만 알던 나라서

한시의 맛을 느끼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근데 이야기 흐름에 어울리는 분위기는 살짝 느껴지는듯 했다.

일기장 치고는 감정표현이 많이 드러나진 않는다. 사건 위주의 서술이 주를 이루는데

그런 사무적인 글의 중간중간 시가 있어 부드러움을 더해줬다.

가끔 나도 일기를 쓰다가 그 때 내 감정에 너무 떠오르는 노래 가사를 써두기도 하는데,

그런면에선 공감이 갔달까?

장편이기도 하고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기 때문에

결코 쉽게 술술 읽힌다고 할 수는 없겠다.

그래도 사극 드라마를 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만난다면 드라마 이상의 즐거움은 느낄 수 있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 하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분위기를 느끼며 천천히 읽어보면 사극드라마 보다 재밌어요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춘기 관찰일기
우지연 지음 / 한사람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는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 범주에 들어섰다.

6학년과 단 한살 차이지만 그 이상의 다름이 느껴진다.

이래서 #사춘기 라고 하는건가?

무턱대고 화를 내는 부분은 비슷하다.

하지만 능청스러워지고 생각의 폭이 자기 중심으로 더 좁아지는 느낌이 든다.

그로인해 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뭐랄까... 종잡을 수 없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그런 아이를 대하면서 엄마인 나도 갈피를 못잡고 있다.

"아들이 중학교에 가니까 엄마가 아들눈치를 보게 되더라" 라는 말을 동네언니가 해줬는데,

불과 작년엔 우스게 소리로 들었다.

'내가?' 라는 반문이 튀어나올 만큼 공감이 안됐는데,

올해 언니를 처음 만난 날 했던 말이

"언니 제가 ㄷㅇ이 눈치를 봐요! 언니 말이 맞았어요!"

은연중에 아이의 기분을 먼저 살피는 나를 발견하고는 흠칫 했다.










그러니 #사춘기관찰일기 라는 책에 관심이 생긴건 당연했다.

우리집 사춘기 중딩만 이러는 것인가...?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말처럼

사춘기 아들을 관찰해보기로 했다.









작가의 훈훈한 위로와 함께 책을 읽어나가며

우리집과 같은점, 다른점을 찾고 있다.

같은점은 같은데로 위안이 되고, 다른점은 다른데로 안심이 된다.

사춘기 관찰일기라고 하지만, 사실 내용은 아들 키우는 엄마의 좌충우돌 육아일기에 가깝다.

나도 간간이 일기를 끄적이고는 있는데,

남과 나를 나란히 놓고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돌아보니 작고 얇은 책 한권에 요즘 피로감을 느끼던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꽤 많은 위로를 받았구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춘기 관찰일기
우지연 지음 / 한사람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혼자만 사춘기 아들을 키우는게 아니고, 나만 실수 하는게 아니란 사실에 위로가 되네요!! 나도, 작가님도 함께 응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