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큰 것 작은 것 그 사이 어디쯤

큰 것 작은 것 그 사이 어디쯤
카터 히긴스 지음, 다니엘 미야레스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반출판사 / 2025년 5월

크기에 대해 각자의 의미를 찾으면서 단어의 의미를 생각 해볼 수 있게 도와준 책이에요. 작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얼마나 큰 세상을 품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이 어디쯤에서 머뭇거리고 있어도 괜찮아요! 한발 한발 내딛는 과정에서 이미 크게 성장할거니까요!

사람과 거북이 동행하는 시간

거북의 시간 - 망가진 세상을 복원하는 느림과 영원에 관하여
사이 몽고메리 지음, 맷 패터슨 그림, 조은영 옮김 / 돌고래 / 2025년 4월

바다거북이가 비닐봉지 손잡이에 목이 감긴채 죽어있는 사진을 접한적이 있다.

해파리 인 줄 알고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바다거북들이 먹으려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새끼 거북이들이 페트병 입구의 동그란 링에 목이 낀 채로 자라다가 죽기도 한다는 말도 있었다.

모두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내용이라서 촛점이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배출을 잘 하자는 교훈을 남기고 끝났었다.

어찌되었든 과거에 들었던 이야기들 때문에 #거북의시간 출간 소식을 접했을 때 관심이 생겼다. 처음 표지를 봤을 땐 거북 등의 상처는 보이지도 않았고,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거북이에게 천천히 흘러갈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싶기도 했다.

모... 일정부분은 내 의도를 달성했달까?

거북이가 치료되는 동안 #삶의회복 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거북이가 살아가는 터전을 가꿔가는 동안 #세상의복원 을 느끼게 됐다.

조용하고 잔잔하게 이어지는 거북이들과의 시간이 은은한 웃음을 주며 기록되어 있는데,

단지 가만히 책을 읽을 뿐인데도 일상속의 #혼란과자극 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로 일 하면서 사람과 사회를 돕는 일들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있다. 나에겐 업무의 매 순간이 진정한 복지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시간들인데,

'거북의 시간'을 읽으며 #폭력과조롱의시대 에 희생되고 있는 존재가 비단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거북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이 마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표현을 전하는 것처럼 긴장됐고,

일방적인 자선이 아닌 자립을 도모하는 복지의 궁극적인 목표가

거북을 지키고 사랑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적용해야 하는 과제처럼 다가왔다.

힐링 다큐 한편을 본 듯이 고요하게 퍼지는 잔물결이 마음속에 가득차는데,

그 속에서 자연을 진정으로 아끼고 공생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하는 책이였다.

[100자평] 거북의 시간

거북의 시간 - 망가진 세상을 복원하는 느림과 영원에 관하여
사이 몽고메리 지음, 맷 패터슨 그림, 조은영 옮김 / 돌고래 / 2025년 4월

거북을 대하는 장면마다, 거북을 위한 활동들 마다 사람이 겹쳐 보였어요. 사람이 귀함을 아는 만큼 거북과 자연의 귀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려면!!

상위 1%의 공부 비법 초등학생을 위한 노트 필기 자습서
정훈실.정상은 지음 / 책다락 / 2024년 11월

라떼는.... 필기 이런거 안알려줬어도

알아서 혼자 요점정리도 하고~ #노트필기 도 하고~ 시험공부도 하고~

다 했었는데....

디지털 DNA를 지녔다고 하는 요즘 아이들은

알려줘도 안한다. 어쩌면 못하는 건가?

특히나 글자로 된 책을 이해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이것이 문제로 인식하게 된 건 평소 책을 꽤 읽는다고 자부하는 첫째가

중학교 1학년때 시험기간에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을 때다.

"필기 안하니?" 를 제일 먼저 물어보았고

"특별히...?" 라며 안한다는 대답.

그래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하라고 조언을 할지 순간 고민이 되었다.

시험기간에........ 교과서 들춰보라고 부터 시작해야 하나?

그래서 공부머리가 좀 있는 편이라 생각되는 둘째는 첫째에게 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요약정리하는 법을 미리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딱! 만난 책이 #상위1프로공부비법초등학생을위한노트필기자습서 다.

엄마의 잔소리와 엄마의 불확실한 교수법으로 아이가 헷갈리지 않게 지침서 삼을 만한 도구가 필요했는데

이건 운명인건가...!!!!

공부 하는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갖추는 #공부비법 에는 요점정리가 있는데,

둘째에게 남은 초등학교 일년동안 #초등교육 에서부터 훈련해서 중학교를 보낼 예정이다.

첫째 때 문제집 위주로 길들였던 스스로학습의 오류를 둘째부터는 교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첫째도 방치할 수는 없어서

이번 학기에는 자습서보다 교과서를 한벌씩 더 구매할거다.

학교 진도와는 별개로 집에서 읽고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결론.

더불어 자습서에 정리된 것들은 온전히 내 것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점수가 반영되는 이번학기부터의 시험에 앞서 내가 이해한 대로 정리한 #필기노트 를 마련할 수 있게 도와줄 생각이다.

전체 읽기

핵심 파악하면 읽기

#요점정리 하며 #노트필기 하기

이 과정에서 필요한 문단의 핵심을 파악하는 방법은 이 책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그래서 지금 #상위1%의공부비법초등학생을위한노트필기자습서 는 초등 6학년 아이와 중2되는 아이에게 보여주고 있다.

길고 긴 문장에서 핵심!이 뭔지 알려주고,

핵심을 찾아가는 요령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

진짜 실전은 교과서를 대할 때 드러나겠지만, 실전에 앞서 충분한 연습을 해볼 수 있게 마련된 문제들이 함께 있다.

조금 욕심을 내어 이제 초등 3학년 가는 막둥이에게도 적용시키는 중이다.

평소엔 독해 문제집을 읽고 문제만 푸는 것에 촛점을 맞춰줬는데,

오늘부터는 독해문제집의 지문을 읽고

주인공 찾기, 가장 중요한 문장찾아서 표시하기, 제일 많이 등장하는 단어 찾기 등등

#초등학생을위한노트필기자습서 에서 안내해준 것들을 기초로 응용한 방법들까지 적용중이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라는 수능 만점자 아이들이 진짜인 것처럼!

교과서를 샅샅이 파낼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아자아자!!!

[100자평] 상위 1%의 공부 비법 초등학생을 위한 노트 필기 자습서

상위 1%의 공부 비법 초등학생을 위한 노트 필기 자습서
정훈실.정상은 지음 / 책다락 / 2024년 11월

요점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해서 핵심내용을 찾고 정리하는 방법까지 이어주는 자습서 입니다. 사실 구성이 귀엽고 놀이북 같이 아기자기해서 아이도 크게 부담갖지 않고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