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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5분 받아쓰기 놀이 - 1학년 1학기 받아쓰기 30일 완성!
이든 지음 / 작은우주 / 2023년 11월
평점 :
초일이 셋째.
#받아쓰기 를 40점 받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엄마에게 새로이 알려주는 능력자다.
셋째라 방심한것 같지도 않고... 형들 시킨만큼은 공부를 시키는것 같은데도
결과값이 이렇게 다르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2주 뒤 받아쓰기는 10점을 받아오며
'10점 만점에 10점인거지?' 하며 현실부정을 하게끔 만들었으니
엄마의 멘탈을 흔드는 너는 진정 능력자.
1학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받아쓰기&한글을 다시금 짚고 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중이다.
우선 눈에 띈 것은 아이의 학습태도
따라쓰기하는 5분도 안 걸리는 시간동안에 엉덩이가 의자에서 수십번 떨어진다.
형들과 각자 공부하고 있지만, 서로 너무 관심이 많다.
아..... 이건 집중력 문제구나
우리 아이는 집중력이 흐리구나...ㅜㅜ
그래서 한글과 받아쓰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키기에 앞서
#집중력 을 키울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형들과 나이차이도 있고, 눈치껏 잘 처신하는 막둥이라
나이에 맞는 책도 많이 못 읽어주고,
독후활동 같은 집중활동도 많이 못해주고 키운게 생각난다...
아이를 들여다보며 찾아낸 교재가 바로 #머리가좋아지는5분받아쓰기놀이 였다.
#놀이 라는 단어와 #받아쓰기 라는 단어가 함께인게 좋아서 선택했고
결과값은 훌륭했다.
딱 봐도 유아학습지 같은 분위기에 만만하게 보고 대충 훑으며 풀려던 꼬맹이.
산만하게 집중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그걸 서서히 느낀 막둥이는
자세부터 고쳐앉아서 집중하기 시작했다.
한페이지 한문제라는 너무 꿀 같은 상황에 하루에도 몇장씩 훌훌 풀어버린다.
초반은 '낱자-집중력-단어' 중심의 진행이고
후반부는 '단어-집중력-문장' 중심의 진행이다.
문장파트에는 추론도 첨가된다.
30일 코스로 아주 알찬 구성인데,
이 책 한권을 끝낸다고 받아쓰기를 100점 맞을거라는 생각은 절대 안한다.
처음 내 의도에 맞게 집중력을 높이고 한글을 익숙하고 가깝게 여길 수 있는 #한글놀이
그만큼의 역할은 아주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