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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는 요일 (반양장) ㅣ 창비청소년문학 121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평점 :
#수인 느낌 가득하게 비가 폭풍처럼 내리던 날..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억울한 파트를 읽고 있었다.
내가 수인이 되어 화인에게 당한 것처럼 분노하면서!!!!
#박소영 작가의 #네가있는요일 을 #창비 출판사의 #소설Y 를 통해 만났는데,
책 소개를 봤을 때부터 읽고싶은 마음이 가득찼다.
하나의 몸을 7개의 혼이 번갈아 쓴다니...
그런 #공상과학 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작가는 어떤사람일지도 너무 궁금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얹어서
생각해볼 거리도 굉장히 많았는데,
하나의 몸을 공유하는 7명의 영혼들...
애초에 어떻게 영혼이 마음대로 신체에 들락날락 할 수 있는지부터 의문이였고
어쨋든 가장 큰 재산이 되는 신체를 공유하게 되는데...
서로간의 신뢰관계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지?
오프라인 세상의 하루와 낙원에서의 6일...
낙원에서만 살고 싶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인류 수를 제한하고자 하는건데, 또 나라를 유지하기 위한 인구가 부족한 저출산문제가 언급된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또 있을까?
꼭 일주일에 하루여야 하나? 2일 이상을 오프라인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계약은 없나?
질문과 책속의 대답. 또 꼬리를 무는 질문.
그래서 천천히 읽어나갔다.
때때로 지금에 감사한 마음도 가질 수 있었고,
책 속이나 책 밖이나 사회속에 만연한 문제들의 한계점을 느끼며 안타까울 수 있었다.
곰곰이 다시 생각해도 #네가있는요일 은
재미와 깊이를 모두 가진 좋은책이다.
* 창비 출판사의 소설Y 클럽 9기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책을 받아 작성한 감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