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생활자 안전가옥 앤솔로지 10
최현수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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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을 꾸준히 출판하는 #안전가옥 출판사

#안전가옥출판사 와 처음 인연이 된 책은 '칵테일,러브,좀비'였다.

기묘하고 신비로웠던 분위기를 잊지 못하고 장르소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장르소설은 대략 마니아층이 존재하는 듯 하고, 반대로 마니아층이 아니면 별로 선호하진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가옥에선 꾸준히 새로운 장르소설들을 출판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작가들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도 높이 살 만한 일이다.

전업작가가 아닌 작가들에게서 나오는 참신한 이야기들도 재밌다.

잘 다듬어진 문체를 가진 작가들의 이야기도 좋다.

그런 모든 이야기를 #이중생활자 라는 주제 아래 모아놓은 책이 있다.










책을 받아들고 가장 놀란 점은 두께다.

이전에 만난 안전가옥의 책은 글씨가 작고 빼곡하고 여백이 적었다. 그래서 얇고 작은 책이라 만만했는데,

가볍지만 두꺼운 #이중생활자를 만나니 좀 당황스러웠다.

작고 빽빽한 글씨를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은 종이 재질은 여전해서 다행이였달까?












이중생활자란 주제 때문인지 배경설정을 이해하는 것도 좀 어려웠고

그런 이유로 단편으로 끝내긴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또 하나, 이미 스파이였다는 등의 반전요소를 독자가 이미 짐작하고 읽기 때문에

추리소설급의 반전을 기대하면 안된다.

자연스러운 물살에 몸을 맡기듯 흘러가는 이야기와 함께 하길 바란다.

소설이 끝난 뒤에도 여운이 남아 생각의 긴 꼬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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