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아웃 - 사람을 구하는 데 진심인 편입니다
오흥권 지음 / 아토포스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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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잘 보진 않는다.

종결까지 여정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기 힘들다.

그래도 본 의학드라마는 미국의 '하우스'라는 진단의학과 드라마다.

특이한 주인공인 '하우스'의 이야기가 정말 재밌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의학용어들이 난무할 거란 짐작에

의학 관련된 어떤것도 아직 흥미를 못느꼈었다.

그냥 독특한 캐릭터에 끌려서 봤다.

당연히 의학 관련 책도 읽을 생각이 없었다.

#타임아웃 을 읽게 된 계기도 #의학에세이 라는 점보다

'사람을 구하는 데 진심인 편입니다'란 한 줄이 마음을 끌었달까?






막상 만나본 '타임 아웃'은 눈이 편안한 재생종이 느낌의 내지에

털털함이 느껴지는 프롤로그로 시작되었다.

꾸미지 않고 진심이 담긴 글을 쓰는 작가일 거란 기대감도 생겼다.








의사의 에세이라 해서

아프고 병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줄 지어 나오고,

그걸 어떻게 고쳤는지 자랑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내용들이였다.

정말 소탈하게 의사생활을 하면서 겪은 사소한 이야기들이 줄지어 쓰여 있었다.

역시나 의학용어들이 툭툭 튀어나와 움찔하게 하긴 했지만

그냥 누구나 겪는 직장에서의 생활,

동료들 간의 일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차이점은 거기에 생명을 다루는 부담감을 좀 느낄 수 있었다는 것?









의사식 유머인 느낌이 강해서.. 웃을 수 없었지만

작가는 위트있는 면도 느껴졌고,

적어도 내가 느낀 바로는 솔직했고,

그리고 간결한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였다.

그덕에 의학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포장된 의사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미 있는 의사들의 뒷면을 엿본 기분이 들기도 한 책이다.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클럽에서 진행된 서평이벤트를 통해 해당 도서를 받고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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