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책사랑이 만들어 낸 알차고 소중한 책 」 쓰는 시간보다 읽는 시간이 더 즐겁고 소중하다는 애서가 , 책덕후 작가의 내공이 담겼다.독자로 하여금 깊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넘쳐났고수천 권을 읽어 낸 아니 먹어치운 책괴수의 글은 순간순간 돈키호테의 세르반테스가 되고 또 때로는 몽상 상상문학의 극치라할 수 있는 호르헤 보르헤스로 변신한다. 얼마나 애정 깊게 그러한 작가들의 책을 먹어치운건지 본인의 책 내용안에 그들의 문체를 소환해낸다.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책을 쓰기 위한 방법으로 그러한 작가들의 책을 읽었다면 절대 이런 수준의 글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구구절절한 경외감 사랑 충성을 다하며 작가들의 책을소화시켰기에 김운하 작가의 글쓰기는 놀랍기도하고 대단한 경지에 오른 책덕후의 깊은 내공이 느껴진다.올해 만난 알차고 유익한 그리고 유머스럽기까지한최고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