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작
오늘 지음, 이지오 그림 / 보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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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 그림책 소개]


글: 오늘

그림: 이지오

출간일: 2021-11-26

연령: 초등학교 중학년부터

쪽수: 160쪽, 무선제본

크기: 145×215


-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는 목일신아동문학상 수상작이며, 지금까지 소개해드렸던 보림출판사의 책들과는 달리 권장 연령이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인 책이랍니다. 그래서 겉표지와 책 내부 곳곳에 예쁜 삽화가 있기도 하지만 일단 그림보다는 글이 훨씬 더 많은 책이에요. 초등학교의 도서관이나 지역의 어린이도서관에서 볼 수 있을 만한 멋진 동화책입니다. 출간된 지 아직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신간이지요!


-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는 매우 몽환적이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을 품고 있어요. 어린이 판타지라고도 할 수 있겠죠? 아주 최근에 출간된 작품이다 보니, 현 세대 어린이의 관심사와 말투를 확실하게 반영하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지금의 어른들이 어린이였을 적에 공통적으로 가졌을 생각, 취미, 꿈도 포함하고 있죠. 저처럼 이미 초등학교 생활에서 벗어난 지 10년이 훌쩍 넘는 사람도, 주인공과 현재 비슷한 나이대인 어린이도 모두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이 책 내용의 대부분은 여자아이들 간의 사건이며, 주인공도 여자랍니다.


- 저는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시절이 자꾸 떠올랐어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보리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랍니다. 보리는 다소 소심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녔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죠. 친구가 많이 없지만 혼자 다녀도 아무렇지 않고, 도서관에서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하며 공상과 상상을 즐겨 해요. 그러다가 갑자기 친구들 무리에 끼게 되지만, 그 안에서의 관계도 완벽하게 편안하지는 못하답니다. 보리의 생각, 보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 모두 제가 한 번쯤은 겪어 본 것들 같아 많이 공감이 됐어요. 이 책 스토리의 느낌은 잔잔함과 부드러움을 필두로 하고 있는 듯합니다.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는 작중에서 불편하고 큰 갈등 상황이 벌어지지 않아도 책이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었어요!


본 게시물은 ‘아티비터스 10기’ 활동을 위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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