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지음, 설찌 그림 / 보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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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 그림책 소개]



“반짝”



글 : 최정선


그림 : 설찌


출간일 : 2021-10-20


연령 : 1~5세


쪽수 : 20쪽, 보드북


크기 : 145×175



-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반짝” 또한 앞에서 소개한 “한 그릇”과 마찬가지로 보드북이랍니다. 크기가 145×175밖에 되지 않는 정말 작은 책이에요. 손이 작은 어린 독자들도 이 책을 한손에 들고 이리저리 이동할 수 있을 정도예요. 그런데 책 크기는 작은 대신 매우 단단하고 두꺼운 재질의 종이를 사용하고 있죠. “반짝”은 반복적이고 단순하며, 따뜻하고 밝은 색감을 가진 그림들을 보여줍니다. 표지만 해도 벌써 노랑, 빨강, 갈색, 분홍색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또한, 이 책이 출간된 지 약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신간 보드북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예요!



- 한 장을 넘기니, 빨간 애벌레가 나왔어요. 초록색 널찍한 이파리 위에서 꿈틀대고 있군요. 이 장에서 글은 딱 한 단어뿐이에요. ‘반짝!’. 그런데 이 ‘반짝’은 애벌레를 보고 하는 말이 아니랍니다. 이파리에서 떨어질 준비를 하며 통통하게 매달려 있는 이슬을 보고 나온 의태어예요! 이 페이지도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들을 사용하고 있군요. 채도가 약간 낮은 연두색으로 이파리를 표현했고, 어두운 파랑으로 새벽의 어두움을 그렸네요. 거기에 작고 빨간 애벌레를 포인트로 두었어요. 흘끗 보기에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오지 않나요?



- 다음 장을 살펴보아요. 이번에는 반복적인 그림이 등장했어요! 잎이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 매달려 있는 예쁜 연두색 식물이 세 종류나 있군요. 잘 보세요. 이파리의 모양과 색깔이 모두 달라요. 그런데, 이번에도 글은 한 줄밖에 없답니다! ‘이슬이 반짝!’. 이번 페이지에서는 이슬이 한 방울만 있는 게 아니네요. 거의 모든 이파리마다 조그맣게 매달려 있어요. 실제로 새벽에 이슬을 본 적 있나요? 나뭇잎이나 작은 식물의 이파리에 달려 있는 미세한 물방울을 직접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정말 운이 좋군요! 이번 그림은 노란색이 약간 섞인 분홍색으로 배경을 칠했고, 그와 상반되는 초록색, 연두색을 많이 사용했네요. 여러분, 아까 나왔던 빨간 애벌레를 찾으셨나요? 어딘가에 숨어서 꿈틀대고 있어요!



- 맨 마지막 페이지는 조금 특별하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뺀 모든 페이지는 평면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맨 마지막 장은 팝업 그림이 포함되어 있어요! 얼룩 강아지 그림과 노란 잠옷을 입은 웃는 아기 그림이 튀어나와 있어요. 반쯤 접어서 세울 수도 있답니다. 양 옆에는 활짝 웃고 있는 분홍색 나팔꽃이 줄지어 서 있어요. 여러분도 책 “반짝”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 어떨까요?



본 게시물은 ‘아티비터스 10기’ 활동을 위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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