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볼 줄 모르는 곰
장뤼크 프로망탈 지음, 조엘 졸리베 그림, 박선주 옮김 / 보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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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림출판사 그림책 소개>

 

"시계를 볼 줄 모르는 곰"

 

글: 장뤼크 프로망탈

그림: 조엘 졸리베

옮긴이: 박선주

 

우리 집에는 주황색 곰이 살아요.

곰은 잠꾸러기예요.

이 곰의 특징이 뭔 줄 아세요?

시계를 보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항상 늦잠을 자고, 학교 가는 셔틀 버스를 놓쳐요.

오늘은 점심 시간도 놓쳐서 밥을 못 먹었어요.

 

시계를 보지 못해 시간을 못 지키는 곰에게는 모든 것들이 너무 어려워요.

몇 시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지금은 무얼 할 시간인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오늘, 저녁 8시가 되도록 곰이 집에 오지 않았어요!

사색이 된 가족이 샅샅이 찾아본 결과, 곰이 경찰서에 있다고 알려졌어요!

알고 보니 곰이 빵집을 털었대요.

점심을 못 먹었으니 배가 무척 고팠을 수밖에요.

 

아빠는 화가 났어요.

결국 주말에 곰에게 시계 보는 법을 가르치기로 했대요!

 

가족들은 곰을 앉혀두고 시계 보는 방법을 자세히, 자세히 알려주었어요.

곰이 틀린 대답을 할 때마다는 다시 천천히, 천천히 설명해 주었지요.

 

일요일에 다시 한 번 곰을 가르쳤어요.

이제 곰이 정답을 맞히기 시작하네요!

 

월요일이 되었어요.

곰은 일찍 일어나 밥도 제시간에 먹고, 학교에 지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제 열심히, 열심히 계획을 세워서 아주, 아주 바쁜 삶을 살기 시작했죠.

다이빙, 무용, 서커스 학원, 배드민턴, 탭 댄스, 조형 예술, 요리 수업.......

모든 일을 계획된 시간에 맞춰 착착착 해나가네요.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큰일 났어요!

곰이 쓰러졌어요.

의사 선생님은 곰이 너무 많은 일을 하다가 병이 났다고 말씀하시네요.

곰이 쉬어야 한대요.

아주 오래요.

 

이제 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집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요?

예전처럼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이제 가족도 보지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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