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만큼...

한강 3 - 제1부 격랑시대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1월

조정래는 글 감옥에서 산다고 한다. 몇년동안이나 방안에 틀어 박혀서 지은 소설이라고 전해진다. 나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시절을 글감옥에서 지낼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폈다. 민족의 비극들과 환희를 마치 영화를 보듯 전개해 나가고 있었다. 특히 우리 국권이 약해져서 수탈당하는 모습은 다른 나라가 싫어지는것 만큼 기분이 나빴다. 이런 책을 후손에게 많이 읽게 하여서 나라애를 증가시키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추천하고 싶은책.

어렵다.

고급 실무와 2002 엑셀 통계
김경우 지음 / 동영출판사 / 2002년 2월

본인은 엑셀 중급 사용자이다. 본인은 그냥 필터링이나, 엑셀의 서식기능 같이 기본적인것을 사용할 줄 안다. 그러다가 엑셀을 한번 본격적으로 배워보자고 결심을 한후 이 책을 접했다. 사무실에 그냥 있는 책이였다. 굳이 돈 들일 필요 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따라하게 되었다. 하지만 좀 어려운 감이 있었다. 그림을 많이 넣으면 더 쉽울 만도 하구만... 또한 예제를 따라하는건 쉬웠는데 직접 내가 문서를 제작하려고 하면 또 막히는 것이 아닌가? 조금황당하였다. 또 어려웠다.

CD부록이 꼭 필요한가?

한글 2002 쉽게 배우기
김혁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02년 1월

책을 살때마다 느끼는것이다. '꼭 CD부록이 필요한가?' CD부록 없이도 얼마든지 공부를 할 수 있다. 예제같은게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hwp문서는 겨우 1mb남짓 할 뿐이므로, 다운받으면 그만이다. 출판사는 항상 CD로 값을 비싸게 하는것 같아서 맘에 안든다. 하지만 책은 맘에 들었다. 꾀 쉽게 알려주는것 같기도 하고 그림들이 삽입되어서 따라할수도 있게 유도하는것 같았기 때무이다. 한글 97이나 한글 워디안을 쓴 사람은, 굳이 이 책을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표지와... 상업성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미안해 - 세상을 충전하는 젊은 에너지, 딴따라 박진영의 맨처음 고백
박진영 지음 / 김영사 / 1999년 12월

첫째로 표지가 맘에 안든다. 이 책은 분명히 고백에 대한 책이다. 그런데 왜 누드 표지가 출현하는가?(몸 자랑인가...?) 조금 황당하다. 둘째로 상업성이다. 처음부터 포장이 되있어서 읽지도 못했다. 정말 좋은책은 포장이 되 있지 않다. 읽고 맘에 들면 사라는 식이다. 하지만 상업성이 있는 책들은 대부분 포장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용은 좋았다. 사랑에 대한 가수 박진영의 고백들이 꼭 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박진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읽어볼만하다.

오랫만에 훈훈함을 느껴본...

괭이부리말 아이들 1 ㅣ 창비아동문고 183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0년 7월

이 책은 훈훈함을 선사해 준다. 원래 나는 자기계발 같은 책만 읽어보는 사람이다. 어쩌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된후, 소설도 나름대로 읽어볼 만 하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마치 드라마 형식같다. 사건이 벌어지고, 실갱이가 붙다가 감동적으로 마무리 된다. 잘 짜여놓은 드라마 같아서, 흥미가 더해진다. 이 소설에 슬픈 부분도 많이 있는데 그때마다 눈물이 나올꺼 같아서 혼났다. 지하철에서 읽으면 너무 슬퍼 지므로 ! 집에서 읽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