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수업 - 컬렉션으로 보는, 황윤의 세계 박물관 여행 일상이뮤지엄 1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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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살고 있는 안양을 주인공으로 삼아 세계 수준의 뮤지엄을 하나 만드는 것을 책 내용으로 잡아, 따라가본다. 안양 정도의 규모의 도시에 꽤 괜찮은 뮤지엄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다른 지역의 더 능력 있는 도시들은 더 큰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사실 미술이나 예술은 생존이 중시되는 시대에는 어찌 보면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생존이란 단순히 의식주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는 깊게 사고하고 문화를 즐기며 그런 문화를 통해 삶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또한 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그 시대를 읽으며 상상력을 자극받고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인간이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된 부분이다. 늘 깊게 사고하고 문화를 즐기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이유도 박물관에 대해 더 알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전시되는 건물이나 내•외부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장한 컬렉션이라는 작가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겉이 아무리 번지르르한 건물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이라도 내부에 볼만한 작품이 없다면 그 곳에 방문하는 의미가 없다.

한국의 대부분의 문화는 서울로 집중되고 있다. 그것은 미술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각종 음악 및 공연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 부분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여러 나라의 박물관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볼 수 있었고 그 박물관들이 가진 컬렉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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