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 - 한 가족을 치유한 검은 고양이 이야기
헬렌 브라운 지음, 이아린(이민주)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고양이 책?

이 책은 분명 '고양이'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한 작은 '고양이'를 통해 한 가족의 삶이 변한, '사람'에 대한 책이기라는 게 더 맞을 수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무슨 말을 더 쓸 수 있을까?

단숨에 읽어버린 이 책에 대해 내가 무슨 말을 쓸 수 있을까?


온 머릿속을 가득 채운, 그리고 너무 나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클레오를 만지는 느낌, 클레오를 안아보는 느낌, 클레오의 가르릉 소리.

그리고 책을 읽을 수록 온 마음을 가득 채운

우리 '딸'들.

내가 가장 힘들었던 그 순간 나에게 찾아와준 고마운 내 '가족', 눈물나게 소중한 내 '가족'

옹이와 탱이.


"얘들아,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마. 그냥 보러만 가는 거야."

Page 16


그래.

그렇게 보러만 가는거지~


하지만,

돌아올 땐 가슴에 골골송을 부르며 눈을 반짝이는 털뭉치가 안겨 있게 되는거지.


그렇게 

갑자기 우리 인생에 찾아와주는. 고.양.이.라는 고마운 생명체.


"고양이들은 '얻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필요할 때에 사람들의 삶에 나타난다."

Page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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