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 - High Class Book 12
모파상 지음, 김종을 옮김 / 육문사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여자의 일생에 관한 어쩌면 흔한 이야기 일수도 있다. 순박한 소녀에서 남편에게 충실했으며 끔찍히 자녀를 사랑한 어머니로서 결국은 외도를 한 남편에 실망하고 하나 밖에 없는 아들에게 희망을 걸었지만 그 또한 좌절감을 맛보고 결국은 자신의 인생살이에 무엇을 남겨두었는지 알 수 없이 슬픈 노년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자연주의자였던 모파상의 절묘한 여인상을 보여 준다. 사실적이지만 결코 온정의 시선을 옮기지 않는 구도적인 이야기가 독자로 하여금 손을 놓지 않게 한다. 단순한 내용이라고 하지만 나는 중학교때 이 책을 보던 시기 우리 어머니의 말씀을 잃을 수 없다. 잔느처럼 사느니 보바리 처럼 살겠다고 했지만 결국은 내가 여자였다는 존재감을 느꼈다고.... 잠시 책의 표지를 어루 만지던 표정의 미학을....시대를 넘어 감동을 주는 소재는 역시 인간의 일생 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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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블루 - 꿈꾸는 거인들의 나라
이해선 지음 / 그림같은세상 / 200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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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생들은 해외배낭여행을 꼭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결국은 같은 나라 같은 장소 같은 코스... 식상하다고 말 하지 않을수 없지 않는가? 꿈과 미지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해외 여행을 시작 하기 마련 허나 이 책을 읽고 나면 항상 새롭게 도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블루의 절제된 사진 컷 속에 비추어 지는 자연의 신비 속에 모아이족의 특유의 선한 얼굴과 낯선 이국의 향기가 남게 된다. 거기에 감칠 맛나는 작가의 입담에 반하게 될지도 모른다. 결국 한번은 매료 되게 하는 책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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