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에게는 하루가 평생의 삶을 압도한다.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든 사건 이후의 남은 삶은 자신을 속이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다만 몰락의 순간...비겁함을 택하느냐, 정면을 응시하느냐의 차이로 범상치 않은 사랑이야기가 된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