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핑 북 - 오늘부터 잠이 쉬워지는 수면 생활 안내서
스테파니 로미제프스키 지음, 김지혜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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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북》 | 스테파니 로미제프스키 지음

열심히 놀고 온 날은 기절하듯 잠들지만, 평소에는 체력이 남는지 잠이 잘 오지 않을 때가 많다. 잠을 잘 자려고 퇴근 후 운동도 해봤지만,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져 잠들기 어려웠다. 일주일에 5일이나 출근하니 다음 날 좋은 컨디션으로 일하고 싶고, 그러려면 잠을 잘 자야 한다. 하지만 이게 마음처럼 쉽지 않으니 잠을 잘 자는 일은 평생의 숙제처럼 느껴진다.

평소 통제하려는 성향 때문에 잠까지 내 뜻대로 조절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만드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종종 들어서 이 책이 궁금했다.

저자는 수면에 관한 오해부터 생체 리듬, 불면을 키우는 불안, 스마트워치와 수면 보조 도구의 한계까지 20가지 질문을 통해 살펴본다. 특히 취침 시간보다 일정한 기상 시간이 중요하다는 점과 잠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 눈에 들어온다. 후반부에서는 AWAKE라는 5단계 수면 리셋법을 통해 생활 리듬을 바로잡고 잠에 대한 불안을 줄이는 방법도 제시한다.

잠을 잘 자기 위해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잠에 대한 지나친 걱정을 내려놓는 일이 먼저일지도 모르겠다. 잠은 매일 같은 시간만큼 자야 하는 성과도, 완벽하게 관리해야 하는 대상도 아니다. 잠을 통제하려 애쓰기보다 몸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좋은 컨디션으로 출근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잠을 잘 자야 한다는 압박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싶다.


*본 리뷰는 구구의 서재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어크로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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