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지 않는 법 - 싸게 팔지 마! 힘들어도
최병철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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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잃지 않는 법》 | 최병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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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마음까지의 거리가
가장 먼 거리가 된 사연에는
시인의 책임도 있다.
시라면
머리든 가슴이든
적어도 하나는 채워줘야 한다.
그런데 그사이에 공백이 생기게 했으니
그건 시의 책임이다.

시인의 잘못을 대속하기 위함일까. 저자는 자기계발서지만 시의 형식을 빌려 쓰기로 했다. 根·行·愛·成·孤·心·然·智·通·樂, 열 개의 부(部)로 이루어진 이 책은 무언가로부터 빼앗긴 나를 되찾기 위한 여정이다.

처음에는 책이 너무 두꺼워서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운문의 형식을 가져서인지 간결하고 쉽게 읽힌다. 특히 저자의 센스와 위트를 만끽할 수 있는 말장난이 많이 보여서 재밌다. 개인적으로 아재개그를 좋아해서 ‘대단한데?’ 나도 나중에 써먹어야지 생각하며 읽었다.

책을 읽다보면 자신의 민낯을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글들이 자주 나온다. 타인이 나의 가치를 정하지 않도록, 이 책은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가볍지만 진중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을 건넨다.

흔히 자기계발서들을 보면 “성공하고 싶은 당신, 이렇게 살아라!”라는 느낌인데 이 책은 나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게 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남이 써놓은 정답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삶에서 질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위 도서는 도서출판 클북에서 제공 받아 탐독 후 작성된 서평입니다.

#클북 #슬로어 #나를잃지않는법 #최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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