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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는 아직 추억 속에 살아
라우미 / 아이이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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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와 이별의 아픔을 담담히 보듬어주는 시집입니다. 라우미 작가의 솔직한 75편의 기록이 잔잔한 깊은 울림을 주네요.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낸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께 마음을 담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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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장에서 배우는 연출 - 연출 전공자를 위한 실무 지침서
유용욱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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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현장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실제 촬영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서 그런 부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프리프로덕션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연출팀이 어떤 준비를 하는지도 현실적으로 담겨 있어 영화 현장을 꿈꾸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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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랑은 늘 시험에 들 테지만
한시원 지음 / 좋은땅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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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어요. 복잡했던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어요. 큰 위로나 답을 주기보다는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듯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읽는 동안 부담 없이 스며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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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이는 방, 호수
함수린 지음 / 헬로인디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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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늘 벗어나고 싶던 최초의 집을 나와 독립한다. 스물두 살이었다. 집을 나오는 건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일이지만 개인 공간을 갖는 건 그렇지 않다. 그녀는 결국 20대를 다 보내도록 개인 공간을 갖지 못한다. 

  한 뼘만 한 창문도 없는 대학로의 한 고시원이 첫 번째 방이다. 그다음으로 간 원룸텔은 창문도 있고 침대도 더 넓다. 세 번째는 원룸이었는데 개인 욕실과 주방이 있다. 이곳에서는 커튼이 필요할 만큼 큰 창문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통돌이 세탁기는 공용이다. 서울에 직장을 얻으면서 다시 원룸텔로 돌아간다. 1년 6개월 후 친구와 돈을 모아 집을 구한다. 방에서 벗어나 집에 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온전한 개인 공간은 아니다. 

  공동생활은 바퀴벌레 득실대고 늘 시끄러웠던 최초의 집과는 또 다른 불편함을 준다. 맡기 싫어도 다른 사람의 냄새를 맡아야 하고, 듣기 싫어도 옆방의 전화 통화를 들어야 한다. 이것도 모자라 설거지를 하고 잠시 주방에 두었던 그릇과 수저는 도난당한다. 


  ‘조금 더 집다운 집에 살았다면 삶이 좀 더 살만해졌을까. 덜 아팠을까. 상관관계야 있겠지만 몸이 사는 집만큼 마음이 사는 집이 어떤 상태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았다. 녹록지 않은 생활을 버텨냈더니 나는 나에게 좀 더 잘해주고 싶어졌다. 적어도 몸이 사는 집이 누추하다는 이유로 마음 집까지 해치고 싶진 않았다. 마음이 건강하면 누추한 집의 삶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96쪽


  그 후 복도를 이동할 땐 숨을 참고, 옆방에서 통화 소리가 들릴 댄 벽에서 멀리 떨어지고, 설거지한 그릇과 수저는 물기가 있는 채로 방으로 가지고 돌아와 키친타월 위에 얹어 말린다. 이건 순응이 아니라 성장이다. 

  그녀가 거쳐 간 방들은 비록 구겨진 기분이 들 만큼 작지만, 그 방들이 모여 그녀 안에 커다란 호수湖水를 만든다. 그녀는 더 이상 중국인들, 어떤 인디가수에 대해서 편견을 갖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는 옆방 여고생의 통화를 듣고 속으로 그녀의 대학 합격을 기원한다. 같은 고시텔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방을 고르고, 매니저에게 흥정해 월세도 깎는다. 그리고 외로움을 반려감정이라고 부를 수도 있게 된다. 이제 그녀의 마음은 웬만한 크기의 돌에도 쉽게 요동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호수湖水 하나쯤 가지고 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호수는 어떤가, 내 삶을 품을 수 있는가, 작은 돌멩이 하나에도 요동칠 만큼 작고 얕은 건 아닐까, 스스로에게 돌멩이 하나를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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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다, 개정판 ㅣ 현대 예술의 거장
피에르 아술린 지음, 정재곤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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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이라는 대명사를 낳고,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를 통해 그의 전기를 읽을 수 있는 건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정판을 통해서 다시 읽을 생각을 하니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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