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샌닥 글Ã그림|홍연미 옮김
판형 126x178mm|양장|4세 이상|2018년 11월 5일 발행
주제어 : 알파벳, 열두 달, 사계절, 닭고기 수프, 수 세기, 예쁜 말,
예절 화법
아이들의 욕구가 유쾌하게
담겨
아이들의 공감대를 얻으면서도
알파벳, 열두 달, 수, 예절
4가지를 한 권에 하나씩 담아
알려주기까지 하는 교육적
그림책
그 중 한 권은...

무슨 상관이람!
조금 작은 사이즈의
책으로
고전풍 표지가 성경느낌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는 옛이야기 느낌도 나고요.

첫 페이지를 보니
주인공 피에르가 화가 난 듯한 표정이고
엄마는 굉장히 공손해 보이네요.
엄마가 다정하게 잘 잤니? 물었을 때
피에르의
대답은?
"무슨 상관이람!" 이네요.
사실 이 정도까지 무례한
아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세상의 중심이 '나'인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해요.
엄마, 아빠가 나가도
"무슨 상관이람!"이라고
말하며
남겨진 피에르가... 만난 건 사자!
사자가 잡아먹는다고 해도
"무슨
상관이람!"
정말 버릇이 무서운가 봐요.
계속 말하던 말버릇이 그대로 나와
결국
잡아먹히네요.
우리의
피에르는
엄마, 아빠와 만날 수 있게 될까요?

죽을 위기에서 빠져나온 피에르의 변화!
대답을 예쁘게 하는 아이가 되었네요.
말을 예쁘게 해야 해!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닌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었을 뿐인데
대답을 예쁘게 하면 좋겠구나...라고
느끼겠죠?
다만, 무슨 상관이람!
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니
아이가 재미있게 노래처럼 따라 읽더라고요.
괜히 제가 움찔움찔했네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책들을
우리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