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점심에 새로운 수익모델이 있다.

공짜 경제학 -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나준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11월

공짜라는 말에 설레이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우리는 공짜 뒤에 무엇인가 숨겨진 함정이 있지 않을까  
동시에 걱정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공짜의 명암을 기업 입장에서 분석해 들어간다.  

즉 공짜가 이미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로
확장되고 있으며, 
기업에게는 단순히 마케팅 차원이 아니라
혁신적인 수익모델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례와 탄탄한 논리로 공짜경제의 개념,본질,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또한 공짜경제의 다양한 양상을 4가지 유형, 그리고 세부적으로 12가지 소유형으로 구분해 제시한다. 
나아가 공짜경제에도 좋은 공짜경제와 나쁜 공짜경제, 심지어 바보같거나 사악한 공짜경제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비자들에게도 골라먹는 지혜가 필요함을 일깨워준다. 
마지막으로 공짜경제를 기업들이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짜경제 기업에 맞설려면 어떤 대응 방법이 필요한지도 제시한다.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경영 서적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가 있는 책이다.
일단 내용이나 문제의식이 참신하고,
사례들이 무척 많고 내용에 맞게 잘 배치되어 있어 쉽게 와 닿는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다양한 수익창출 방법까지 덤으로 알게 된다. 
내용은 의외로 깊이 있는 내용이 많지만, 쉽게쉽게 풀어써서 이해하기 쉽다.
기업체에서 마케팅 담당하는 사람들이나 경영기획 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을 하는 일반인들도 한번쯤 재미있게 살펴볼만한 책인 듯 싶다.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어느 신문 리뷰에서 본 구절이 생각난다. 
"공짜점심에 새로운 수익모델이 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 아닐까?
 

[100자평] 공짜 경제학

공짜 경제학 -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나준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11월

풍부한 사례와 탄탄한 논리로 공짜경제의 개념,본질,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아마도....

기술혁신을 위한 전략경영
김길선 지음 / 교보문고(교재) / 2006년 8월

저자 분이 원래 영어로 책을 써서 해외에서 발매하시고,

이걸 번역해서 한국에다 다시 발매한 거 아닐까요?

판권은 해외출판사에 있으니, 그걸 국내 출판사가 다시 사오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저자 OOO, 역자 OOO으로 나간 거 같은데요...

장하준 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책도 역자가 따로 있지요....

한국 분이신데도 옥스포드대인가에서 교수하시고, 원래 영어로 낸 책이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저자 분은 아마 직업이 교수이실 것 같아요.

해외에서 교수하시면서 교재로 이 책을 쓰시고,

국내 교수 자리가 나서 들어오시면서 이 책도 번역해 출간한 듯 싶네요...

(내용은 100% 감 상으로 괜찮을 듯 싶어 일단 별 4개 줍니다.

 우째, 별을 안 주면 글 등록이 안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