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와 같은 미래학자들은 2040년, 50년을 예언하곤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막연한 미래가 오기를 기대하며 현재를 살아간다. 하지만 예언된 일들이 미래의 그 날 짠하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결국 미래는 현재의 인간들이 사회, 기술과 상호작용하며 만들어나가는 것이기에,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현재의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하다. 최근 빅데이터로 미래 예측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하는 상황 속에서 이 책은 반대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핵심은 미래 예측은 못한다. 지금까지의 예측은 틀렸다가 아니다. 과거를 돌아보듯, 우리가 상상한 미래를 돌아보고 성찰하며 올바른 미래를 만들어나가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