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딱 걸렸어! 단비어린이 문학
이상권 지음, 박영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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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딱걸렸어!!!

제목부터 왠지 먼가 걸린 느낌이 든다.

표지도 왠지 누군가에게 도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일기 형식의 글로 되어 있어서

초등학생인 우리 큰 딸이 읽어보기 쉬운것 같다.

누구나 일기는 다 쓰기 싫어한다. 그래도 초등학교 시절은 왠지 꼭!! 써야만

하는 것 같기에 어쩔수 없이 쓰는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다솜이는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몸이 불편한 효진이랑

같은 반이 된다. 처음에는 그냥 같은 반이 된 것으로만 알았다.

그러나 엄마랑 효진이 엄마랑 아는 사이인것을 알고 엄마가 부탁을 하게 된다

효진이를 도와 주라고 다솜이는 내키지 않았다.

 

우리집 큰 딸 2년 동안 같은 반이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도 효진이 처럼 몸과

지능이 부족한 친구다 그런 친구랑 같은 반이 되었다고 처음에는 불평을 했지만

선생님의 부탁과 그 친구에게 어떻게 해 줘야하는지를 주변으로 부터 듣고 느끼고

그래서 그런지 짝꿍이 되었어도 2년째 부터는 그저 불편한것을 조금 도와주고

그런것을 언제 부터인가 눈에 띄게 보였다.

 

왠지 다솜이도 나중에는 우리 큰 애와 같이 이해할거 같은 느낌이 들면서

책을 읽어 내려갔다.

 

반에서 효진이에 관한 회의가 열어졌다.

누군가 효진이 전담 도우미?? 가 되었으면 좋겠냐는 안건의 회의이다.

아무도 그 어느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다솜이가 어떨결에 효진이의

도우미? 학생이 되었다.

다솜이는 효진이를 옆에서 챙겨주면서 갈등을 겪는다.

효진이는 성격이 참 이상한 아이인거 같다. 혼자 할 수 있을거 같은 일들도

스스로 하지 않고 다솜이에게 시키는 것도 많은거 같다.

효진이는 다솜이를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 까지 불러서 부탁을 한다.

그런 효진이를 하는 친구를 다솜이는 만나게 된다.

그 친구는 효진이가 원래는 안 그랬다면 변했다고 알려주면서 힘들거라고

충고를 해준다.

그렇게 다솜이는 자신이 힘들것을 숨기면서 효진이를 돕다가

효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아이라는 것을 알면서 화가나서 효진이에게

화를 내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효진이에게는 친구의 소중함과 자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끼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계기가 되어서 혼자 스스로 학교를

오게 된다.

그러면서 다솜이에게 "너 딱 걸렸어!!" 라고 하면서 다솜이에게 향해

걸어가면서 간다.

 

어찌보면 효진이의 삐딱하게 변해버린 성격을 다솜이가 원래의 성격으로

되찾아 준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효진이와 다솜이는 둘도 없는 친구로

된것이다.

몸이 불편하다고 암것도 못할것이라는 우리의 편견이 효진이를 바꾼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길을 지나가다 그런 편견어린 시선으로 볼때가 있다.

그런 생각이 잘못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책인거 같아서 참 고맙게 느껴진다.

내 아이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 책을 추천 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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