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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평점 :
일시품절
류시화님의 번역작품이라 별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사면서도 작자가 여자이기에 뭐 별게있겠느냐.. 그저 그 정도의 글이겠지 하는 여성비하의 편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글을 읽으면서 작자의 심오한 인생철학에 형광펜을 가지고 밑줄을 쳐가며 독서삼매경에 빠져들었고 제 한 평생의 여자에 대한 편견이 무참히 깨어지며 충격적인 감동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독서에 빠져든 후 수 없이 편력했던 작품 중에 과연 이처럼 충격적으로 감명깊게 읽은 책이 얼마나 있었나 할 정도로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서슴없이 이 책을 20여권이나 다시 사서 저희 교회 목사님을 비롯하여 가까운 친구들에게 선물했고, 또한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많이 받았습니다. 능력만 된다면 이 책을 온 국민들에게 선물하고 싶을만큼 누구에게나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필독서로 추천되어 우리의 희망인 젊은이들의 인격이 고양되고 삶에 대한 진지한 자기성찰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과서에서도 물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도 느끼고 배우지 못했던 삶의 진리를 일깨워 주시고 마지막으로 "상실수업"이란 책을 남기고 떠나가신 엘리자베스 퀴블러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함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훌륭한 번역으로 감동을 주신 륫시화님께도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