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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왜 여자 때문에
피오나 지음 / 마젤란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친구라고 다 같은 친구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고 나의 생각과 고민을 마음껏 공유할 수 있는 소울메이트 같은 친구가 있는 반면, 아주 가끔 연락만 하고 지내며 경조사때 예의 정도만 갖추어도 되는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 뿐 아니라 사람관계의 거리에 대해서 깨닫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방법!! 알고 싶다면 이 책 강추입니다.~
저는 한동안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회사 동료가 사생활을 꼬치꼬치 묻고 심지어 처음 본날 부서회의시간에 "결혼하셨어요?" 이렇게 질문해서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에요. ㅋㅋ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간섭하거나 남의 공간을 침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정도 거리가 적당한지 깨달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잘 못 생각한 것도 알았습니다.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쓰는 비용은 단순히 '음식값'이 아니라 그 모임의 회비라는 거죠. 예전에 난 먹지도 못했는데 아까워 했던것~~ 참 바보같은 생각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외에도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잘 몰랐거나 혹은 애매한 관계에 있는 사이에서 대처 할 수 있는 요령이나 마음가짐 등~ 역시 피오나님의 예리한 통찰력과 글솜씨로 술술 잘 읽히는 잼있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