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내 상처를 치유하려면 나를 살리는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다. 어떤 공부든 다 좋지만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부면 더 좋다. 몇 년 전, 삶이 가장 힘들었을 때 나는 새로운 스승들을 만났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스승들 곁에서 나는 한 번도 안 해본 공부들을 시작했다.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인간의 운명이란 무엇인지, 무엇을 타고나는지,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장자를공부하면서 똑같은 사건도 내 마음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을 할 수있다는 것을 배웠고, 자연철학을 배우면서 자연 그 자체인 나와 아이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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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자존감을 키 워주는 양분은 부모만이 줄 수 있다. 그런데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사 람은 그 무언가를 충분히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니 무엇보다부모 자신의 자존감이 가장 중요하다. 자존감이 없는 부모는 아이에게도 자존감을 줄 수 없다. 이건 엄마라면 모두가 인정하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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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낳아준 사람, 어릴 때는 세상의 전부와 다를 바 없는 부모에게서 인정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 상처는 삶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린다. 나를 지키는 힘이 없으니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고, 나를 키우는 힘이 없으니 하고 싶은 게 생겨도 도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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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커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감정이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스스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느끼는 감정이다. 남들이 뭐라고하건 간에 내가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귀하게 여기는 감정이다. 이런 자존감은 살아가면서 가장 중심이 되고 밑바탕이 되는 감정이라서 갑자기 사라지거나 생기는 게 아니다. 몸이 커가듯이 자존감도서서히 자라면서 인생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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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는 태어날 때 갖고 나온 자존감만 잘 키워주면 자기를 위해 가장 적절한 판단을 하며 스스로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것을.
아이의 첫번째 마음, 자존감이 바로 모든 육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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