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상상해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일입니다. 결과만 놓고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아니라 그 속내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헤아리는 것이지 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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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하지 않기로 하는 것 ‘ 다시 말해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거야‘라는 삶의 태도 그 자체도 나이와 연관이 있네.
본능적으로 ‘내게 시간이 아주 많이 남지는 않았다‘ 라는 자각을 하면서 인간관계나 생활방식을 예전보다 더 심플하게 추리게 되는 거지.
나한테 정말 필요한 것과 굳이 없어도 살 것들이 확실해지는 것,
다시 말해 위화감에 민감해지는 거야.
그런 깨우침들이 쌓이면서 ‘내가 살아갈 세계‘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걸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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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운 삶’을 찾기 위해서라면 나는 그 반대방법이 낫다고 봐. ‘하고 싶은 걸 찾기’보다 ‘하기 싫은 걸 하지 않기’부터 시작하는 거지. 왜냐, ‘좋음’보다 싫음‘의 감정이 더 직감적이고 본능적이고 정직해서야. ‘하기 싫은것/곁에 두고 싶지 않은 사람‘ 이런 것들을 하나둘 멀리하다보면 내가 뭘 원하는지가 절로 선명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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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성장하다 보면 반드시 운명적으로 지나야 하는 힘든 시간들이 있다. 이건 피할 수도 없고 단축하기도 힘들다. 그냥 그 시간을 살아야 다음 시간에 당도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은 그때를 아이들보다 더 힘들어한다. 물론 그건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랑이 때로는 책망 또는 포기로 이어진다. 그러나 아이들은그 순간에 단 한 가지가 필요하다. 바로 ‘너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무언의 믿음과 지지다. 자신도 자신을 믿지 못하는 순간, 누군가 너는 문제없다고 말해줘야 한다면, 그건 당연히 부모여야 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건 엄마다. 세상 모두가 등져도 엄마만은 믿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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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올라오게 하려면 아무도 너를 비난하지 않고 믿으며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를 계속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마침내 올라왔을 때, 그 시간이 아픈 과거가 아니라 인생의 깊이를 만들어준 경험이었음을 함께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 너의 그 깊이가 곧 높이라고, 그 깊이만큼 뿌리가 단단한 사람으로 커나갈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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