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부터 1/6사이즈의 가구가 아닌 내 가구였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미니어처 DIY 작은 세상 작은 가구'는 책의 부제 그대로 꼭 갖고 싶은 돌하우스
베스트 아이템들이 정말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에는 가구의 활용예를 보여주는 예쁜 인형과 가구 사진들이 멋지게 나와있어서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미니어처를 만들지 않더라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장점은 정말 초보가 기초부터 차근차근 하나하나
알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입니다.
실사와 함께 목재의 차이점부터 기본도구의 쓰임이 모두 설명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무를 자르는 것부터, 본드를 바르는 방법 빛 나무를 조립하는 방법까지!!
기존의 책들과 다르게 단순히 '나무를 자릅니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어떻게 재단하여 자르고 어떻게 해야 쉽게 자를 수 있는지 꼼꼼하게 보여줍니다.
각각의 아이템에 대한 챕터를 보면 기본 설명은 물론이거니와
처음에 헤매지 않도록 준비물과 난이도, 포인트가 나와 있습니다.
또한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실제 시행착오를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소중한 작업tip까지 나와 있어
돌하우스를 만들어 보고 싶어도 선뜻 시도해보지 못했던 저같은 곰손을 가진 초보도
'나도 만들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어떻게 다른 느낌으로 꾸며줄 수 있는지
어떻게 응용을 하면 좋은지에 대한 방법까지 제시되어서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다음엔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 보고 싶단 희망사항이 생겼습니다.
작은 세상 작은 가구는
1. 인형과 관련된 책 자체가 많지 않은데 출간되어줘서,
2. 밖에서 인형놀이를 하기에 제약(?)이 많은 어른들의 취미생활을 좀 더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고마운 책입니다.
또한 책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은 내게 (인형놀이를 떠나서) 미니어처라는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주겠구나~' 였습니다.
옆에서 가르쳐 주는 듯한 설명과 함께라면
(비록 곰손이지만~^^;) 책에 소개된 35개의 가구 모두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시간 날 때마다 꼭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