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즐겨부르던 귀거래사 가락이 옛날 사촌형이 서예학원 다니면서 즐겨 쓰고 외우고 다니던 귀거래사 생각이 나서 책을 골랐다. 아직 절반밖에 읽지 못했지만 굴원의 챆보다는 한자 읽기가 수월해 좋았다. 심심할때마다 한 두편씩 음미할 만한 책이다.
어부사에 관심이 있어 이책을 골랐다. 정작 어부사는 굴원의 작품이 아니라는데서 놀랐고 시경보다 먼저 탄생한 초사가 그처럼 방대했다는데서 또한번 놀랐다. 서툰 한문과 시에 대한 이해부족에 한글 풀이와 역주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늘 자전과 함께 곁에두고 틈틈이 볼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