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숲도서관 개관식날 운좋게 다녀온 적이 있다.그때, 관장님의 푸근함과 따뜻함에 반했고, 도서관 자체의 공간이 주는 매력에 또 한번 반했다.그런 공간에서 아이들과 만들어진 동시집이라니..때론 복잡하게 꾸며낸 언어가 주는 혼란보다는 최소한의 언어가 담긴 책을 읽고 싶다.그래서 꺼내든 동시집. 아이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임팩트가 있다.어른들도 아~ 이 또래의 아이들은 이런 감성을 느끼는구나. 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첫째 아이가 4학년이기에, 또래 아이들의 세계을 잠깐 엿보았다고나 할까? ^^*마치 군것질 거리를 자꾸 꺼내먹고 싶은 마음이다. ㅎㅎ자연과 함께 온 계절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낀 아이들이여서 그런지,오! 하며 감탄하게 만드는 구절도 있고 계절감이 글에 녹아 들어있다.글작가 되어본 아이들의 소감이 궁금해진다.기회가 되면 책을 들고 사인받으러 바람숲 도서관으로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