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이빨 1
제이디 스미스 지음, 김은정 옮김 / 민음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책은 4장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사람들이 본 시각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주인공이 없다. 밀라트와 마가드는 쌍둥이 형제이다. 하지만 아빠인 익발 말썽쟁이이고 문제아인 밀라트가 아닌 마가드를 인도에 보낸다. 밀라트는 점점 자라면서 문제아의 기질이 심해지고 아치의 딸 아이리, 마커스와 조이스의 아들 조이슈같이 마리화나를 펴 학교에서 징계를 받는다. 징계는 조이스와 마커스부부의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생물학자인 조이스와 마커스 부부는 밀라트와 아이리의 인성교육도 시킨다. 상담도 해주며 친자식처럼 대한다. 조이스와 마커스부부 즉 샬펜부부는 마가드를 자비로 영국에 다시 오게 한다. 똑똑한 마가드는 자라오면서 영국인도 아닌 인도인도 아닌 사고방식을 갖고 자라게 된다. 마가드는 생물학자인 마커스를 돕는다. 아이리는 마커스의 비서역활을 한다. 샬펜부부의 친자식 조이슈는 부모가 밀라트와 마가드에게 사랑과 관심을 줘 그 집을 떠난다. 하지만 샬펜부부는 사춘기시절에 겪는 일이라고 넘겨버린다.  익발부부는
자신의 아들 밀라트와 마가드를 빼앗겼다. 아이리는 익발부부와 마찬가지로 샬펜부인을 증오한다. 익발부인은 샬펜부인을 만나 자식들을 빼앗아 갔고 돌려놓으라고 하지만 이미 상황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얽혀 잘라내는 방법밖엔 없었다.

이 밖에도 인종차별의 문제와 종교문제들이 얽혀있다. 자메이카인 익발앞에서 인도에서 살지만 영국인인 마가드는 베이컨샌드위치를 찾는 장면에서만 보아도 종교적 대립을 잘 보여주는 책이였다. 인종문제에 대해서는 백인인 아치와 흑인인 클라라 부부에게 잘 그려놓았다. 그리고 밀라트와 마가드, 아이리가 어릴적 자선봉사를 하기 위해 들린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할아버지에말해서도 전해진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치아 문제에도 두가지 측면이 있단다.청결하고 하얀치아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지. 예를 들면 내가 콩고에 이쓸때 흑인 놈들을 알아볼 수 있게 해 준 유일한 것이 바로 하얀이빨이였어. 내 말뜻 알 거다. 끔찍한 일이었지. 못할 짓이었어. 그리고 흑인들은 그 하얀 이빨 때문에 죽었다. 불쌍한 것들 아니, 오히려 내가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지. 달리 본다면."
생략 "그런 것이 전쟁에서 내리게 되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란다.

"흰색이 번뜩이는 것을 보고 탕 하고 쏘는거지 못할 짓이었지 끔찍한 시대였어. 젊고 아름다운 소년들이 모두 죽어서 뒹굴고 바로 앞에서 바로 내 발치에서 배가 벌어지고 내장이 터져 나와 그 피가 내 구두에 묻었지. 이 빌어먹을 세상에 끝이 온것 같았지. 아름다운 사내들, 독일놈들이 징병한, 흑인처럼 검게 탄 사내들. 그 불쌍한 멍청이들은 자신들이 왜 그곳에 있는지 , 어떤 민족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누구를 쏘고 있는지도 몰랐지. 총의 결정일 뿐이였어. 너무나 빠른,너무나 잔인한 결정 생략"

이부분을 읽고나서야 왜 저자가 책 제목을 하얀이빨이라고 지었는지 알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난뒤에 드는 생각은 한편의 드라마를 본 느낌이였다. 익살부인이 말한 것처럼 이 소설은 얽히고 얽힌이야기이다. 제목을 구체적으로 정하자면 '자메이카사람들이 영국에서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문제들의 얽힌이야기'라고 지을 수 있다. 말로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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