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라이옹』은 한 아이가 미술관에서 경험하는상상 속 모험을 그린 그림책입니다.액자처럼 구성된 표지,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과 기다란 목도리를 한 아이의 모습은독자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이끕니다.미술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따라가다그림 속에 열린 문을 발견한 아이는털복숭이 라이옹을 만나며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이 그림책은‘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아이 스스로 상상하고 확장하도록 돕는 작품으로,미술관·그림·상상 놀이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뒷면지에 숨은 라이옹을 찾는 요소까지 더해져읽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상상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키워주는 그림책으로아이들과의 수업, 가정 독서 모두에 추천합니다.
뜨거워지는 지구, 그리고 그 원인인 인간의 선택.『별안간 지구를 소환합니다』는기후 위기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귀엽고 친근한 캐릭터와 이야기 구조로 풀어낸 과학 그림책이다.이 책은 환경 문제를 경고로만 전달하지 않는다.왜 지구가 아픈지,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보여 준다.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개념도상황 중심의 전개와 명확한 메시지 덕분에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읽을 수 있다.환경 교육의 첫 그림책으로,또 어른 독자에게는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책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지금, 지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할모든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루돌프 J』는빨간 코 사슴 루돌프의 ‘그 이후’를 그린 그림책입니다.이야기는 루돌프 J의 시점에서 전개됩니다.크리스마스를 무사히 마친 뒤,영원히 빛날 것 같았던 빨간 코는 점점 희미해지고,루돌프 J는 더 이상 썰매를 끌 수 없게 됩니다.그는 산타 마을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조용하고 고독한 시간을 보내게 되지요.그런 루돌프 J 앞에 나타난 존재는가르침을 받고 싶다며 찾아온 어린 사슴, 루돌프 K ‘루키’.처음엔 거절하지만,루키와 함께하는 다섯 번의 레슨을 통해루돌프 J는 다시 자신의 의미를 발견해 갑니다.이 그림책은고전 산문의 정서를 바탕으로,현대적인 감성으로 새롭게 피어난 이야기입니다.한때의 영광이 사라진 이후의 삶,역할을 잃었다고 느껴질 때의 마음을섬세하고 절제된 그림으로 담아냅니다.『루돌프 J』는아이들에게는 성장과 배움의 의미를,어른 독자에게는과거의 나를 놓아주고지금의 나를 받아들이는 위로를 전해 주는 그림책입니다.크리스마스 그림책을 넘어사계절 내내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작품입니다.
『낮게 흐르는』은2018년 독립출판물로 처음 소개되었던 변영근 작가의 작품을새로운 표지와 장정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래픽 노블입니다.표지에는 숲속 물가에 서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물에 다리를 담근 채 멈춰 선 그의 뒷모습은이야기를 읽기 전부터 독자에게 질문을 건넵니다.“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이 남자는 사람들과 함께 폭포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은 뒤차로 돌아옵니다.그 이후부터 이야기는 점점 느려지고,자연 속에서 홀로 머무는 시간으로 이어집니다.이 그림책은글 없는 구성과 더불어그림 없이 색면만으로 장면을 전환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이 색의 장면들은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이동을 상징하며,독자가 숨을 고르고 다음 장면을 맞이하게 합니다.또한 다양한 크기의 그림틀은자연의 웅장함과 인물의 내면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주인공의 상태와 상황을 설명 없이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합니다.『낮게 흐르는』은자연을 바라보는 이야기이자,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이런 어른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쉼이 필요한 분– 자연 속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분– 말 없는 그림책이 주는 여백을 좋아하는 분
**『침대 밑 마법세상』**은 아이들이 한 번쯤 궁금해했을‘침대 밑’이라는 공간을 상상력 가득한 모험의 세계로 확장한 그림책입니다.앞표지와 뒷표지가 이어지는 구성은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침대 밑에 숨어 있는 다양한 물건과 생물들은읽는 내내 관찰하는 재미를 더해 주며,각 장면마다 숨은그림찾기처럼 작은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주인공 루나와 카이는 침대 밑에서두려움이 아닌 호기심과 용기를 선택하며낯선 공간을 자신들만의 마법세상으로 바꿔 나갑니다.이 과정은 아이들에게“무서운 것도 다르게 보면 재미있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자연스럽게 전해 줍니다.상상 놀이, 관찰 놀이, 역할 놀이로 확장하기 좋은 그림책으로가정은 물론 유아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아이들의 상상력을 깨우는 한 권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합니다.#침대밑마법세상 #정윤 #그림책 #꼬마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