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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법이 달라지는 스탠퍼드 교육법 - 틀에 갇혀 있던 아이를 틀을 깨는 아이로
호시 도모히로 지음, 이지현 옮김 / 유노라이프 / 2023년 12월
평점 :
요즘 아이가 머리가 크면서 자기의 주장도 강해지고 저와 와이프 행동과 말에 대해서 반문도 하더라구요. 어떤 날은 잔머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인데요. ㅎㅎ 이전까지는 부모, 선생님 등이 하는 말을 그대로 했다면 이제는 그대로 안 받아들이고 생각을 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제는 제 마음대로 안 되는게 잘 느껴지는 시기에요.
이럴 때일수록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와이프와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은거에요. 그럴려면 남들이 시키는대로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좋아하는 걸 찾아가면서 열심히 해야 될텐데요. 사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잘 벌고 걱정없이 살기란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생각을 많이 하고 스스로 길을 찾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신간 책을 찾아보다가 [생각법이 달라지는 스탠퍼드 교육법]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읽어봤는데요. 저부터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아이도 그렇게 될 것 같더라구요. 저자는 스탠퍼드대학교 부속 중고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교육기술 전문 컨설턴트라고 합니다. 그럼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볼께요.
1장에서 아이의 생각법을 키우는 여섯가지 비밀이 나오는데요. 이 여섯가지가 책의 전체를 요약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첫번째, 호기심과 의욕, 두번째 자율성, 세번째 이해, 네번째 정서지능관리, 다섯번째 창의성, 여섯번째 철학적 생각 이렇게 6가지를 제안합니다.
솔직히 다 아는 말입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AI가 단순업무를 대체하게 되고 세상은 점점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살기 힘들어지니 이제는 누군가 만들어놓은 길을 그대로 따르면 안 되는걸요. 그럴려면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하며 내가 관심이 많은 걸 후벼파야되고 마음도 잘 가다듬고 해야겠죠. 이 저자의 차별화된 내용은 바로 자신의 학교에 철학수업을 필수로 넣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 책에서 나오는 철학적 사고란 일반 상식이나 자기 생각의 전제가 되는 틀을 비판적으로 음미하여 새로운 가치관이나 세게관을 모색하는 활동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모색하려면 지금 세계의 본질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살면서 배웠던 것들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착하게 살라고 하면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고 열심히만 했는데 결과는 잘 안 나오고 시험에 나오는 걸 그대로 외웠더니 점수가 안 나오는 등 수많은 것들을 예로 들 수 있겠죠. 이제 와서 느끼는 건 이런 것들이 외부에서 알려준 것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것들을 왜 이렇게 되었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이걸 내가 가진 생각을 기반으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아요.
그럼 본질을 알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게 곧 제가 살아가기 위해, 또 아이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왜 그런지 찾아보고 이야기를 해봅니다. 여기서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생각해보는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을 듣고요.
어린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건 어떤 사물에 대해 공통점을 찾게 하는게 있구요. 특징을 설명하면서 그것에 맞는 예시를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사과와 멜론이 뭐가 똑같지? 둥글고 빨간색인데 맛있는 건 뭘까? 이런 식으로 아이가 생각하게 만드는거죠.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왜 귀신은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거지? 등의 답이 없는 열린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초등학생이 되면 세상의 현상에 대해서 왜 그런지 추측해보고 설명해보며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조리용 젓가랑은 왜 길지? 남의 물건을 훔치면 왜 안 될까? 등이 책에 나온 예시입니다. 그리고 그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찾아보게 하고요.
중학생 때는 아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찬성과 반대입장에서 토론을 하고 처음에 찬성이었다면 다음엔 반대입장도 생각해보는 것이 있어요. 이런 활동을 하루에 잠깐씩만 해줘도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아이 혼자 못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저부터 이런 습관을 가져야 아이도 따라할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세상의 본질을 찾아가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아이와 함께요. ^^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