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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 세상을 다스린 신들의 사생활
토마스 불핀치 지음, 손길영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저는 어렸을 때 그리스로마 신화를 아예 안 봤습니다. 우선 책을 멀리하였고 게임과 만화에 몰두했으며 장르도 스포츠나 치고받고 싸우는 것만 집중했죠ㅎㅎ 그러다가 최근에 유튜브를 보는데 배우 정은표씨의 아들 정지웅이 유튜브에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기사로 서울대를 갔다는 거는 알고 있어서 어떤 유튜브를 하나 봤는데 우선 정은표씨네 가족이 정말 화목하고 대화와 웃음이 가득하더라구요. 그리고 우선 정은표씨 부부가 긍정적이고 아이들에게 강압적이지 않고 친구처럼 동등한 입장으로 대화를 하는 걸 보았습니다. 너무 인상적이더라구요. ^^ 그렇게 정은표씨네 유튜브를 여러 개 보는데 독서에 대한 영상이 있더라구요. 거기서 정은표씨 부부가 아이들과 책을 정말 많이 읽어줬고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할 수 있게 해줬다고 해요. 그리고 정지웅은 그 중 그리스로마신화가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그리스로마신화가 그렇게 재미있나.. 생각만 하고 있었죠. 그래서 와이프한테 이 이야기를 하니깐 와이프도 그리스로마신화를 너무 좋아한다고 합니다.. 역시 독서를 좀 하는 사람들은 통하는게 있나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다 생각을 하다가 이번에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신화가 나온다고 해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스 신화는 처음부터 완성된 스토리가 아니었다고 해요. 엄청난 시간을 거쳐서 다듬어지고 보완되었는데 기원전 8세기경 호메로스라는 시인의 시편에서부터 서기 3, 4세기에 거쳐서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여러 지방의 설화와 전설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이런 이야기들을 하나로 집대성한 사람이 토마스 불핀치라고 합니다. 지금이야 아이들을 위한 책부터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들도 많은데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이야기를 하나로 모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 그리스로마 신화가 왜 지금까지 읽히고 사람들이 찾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책에서는 이제 고대 그리스, 로마 종교는 소멸되었고 이 때의 신들을 믿는 현대인은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미 이 이야기가 오랜 시간 사람들의 인식 속, 그리고 주변 사물, 문학작품 등에 남아 있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사람은 자신의 뿌리와 어떤 대상에 대한 근원을 찾으려고 하고 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단군할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우리의 정체성을 찾고자, 또한 주변의 사물들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인간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지금도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와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미다스의 손, 경보장치 사이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등이 다 이 신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 책에서 여러 신들과 요정, 괴물, 인간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함께 뭔가 사람의 본능에 집중한 이야기들이 많아 자극적이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 드라마나 웹툰에서 분량을 늘릴려고 질질 끄는 것과 달리 금방 사랑하고 죽이고 살아나고... 이유는 묻지마라 우선 이야기를 만들자 하는 느낌도 좀 있더라구요^^;; 책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 일부만 보려고 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의 유래를 알 수 있는 것 위주로 써보려고 합니다.
1. 인간세상의 창조
인간세상이 창조되기 전까지는 형태가 없는 혼란의 덩어리, 카오스라고 불렀습니다. 마침내 신이 개입하여 하늘과 땅, 바다를 분리하고 바다에는 물고기를 하늘에는 새를, 육지에는 네발짐승을 두었어요. 여기에 고등 동물을 만들기 위해 프로메테우스와 동생 에피메테우스라는 신이 흙으로 신과 비슷한 형상의 인간을 만들었습니다. 이 때 여자는 없었다고 해요. 그들은 또 각 동물들에게 발톱, 날개 등 필요한 능력을 부여했는데 인간 차례에서 줄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_-a 그래서 프로메테우스는 횃불을 인간에게 주고 인간은 이 불로 다른 동물들보다 월등한 존재가 되요. 하지만 신들의 왕 제우스가 두 형제신이 불을 훔친 것에 대해서 화가 나서 판도라라는 여자를 만들어서 선물이랍시고 줍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찝찝했지만 동생 에피메테우스는 좋다고 판도라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판도라는 잘 지내다가 집에 한 개의 상자를 보았는데요. 이것은 에피메테우스가 인간에게 필요한 것들이 아니라서 상자에 보관했었던 겁니다. 하지만 판도라는 너무 궁금해서 이것을 열어보게 되죠. 이 상자에서 육체를 괴롭히는 복통, 통풍 등과 정신을 괴롭히는 질투, 원한, 복수 등이 날아갔는데 판도라는 놀라서 재빨리 뚜껑을 덮었습니다. 이 상자 안에 남은 건 희망이고 날아간 재앙들 때문에 우리는 고통을 받지만 이 희망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재난이 있어도 절망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해준 벌로 절벽에 묶여 독수리에게 낮에 간을 쪼이고 밤에는 간이 회복되게 하여 반복되는 고통을 주는 형벌을 받게 됩니다.
2. 피그말리온 효과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여자의 결점이 너무 많이 보여 여성들을 혐오하게 되고 평생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여성의 형상을 조각하게 되는데 너무 완벽하게 만들어서 자신의 작품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 조각상을 아내로 맞이하기로 합니다. 그러다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행사에 참가하여 행사를 열심히 진행하고 아프로디테에게 나의 조각상을 진짜 아내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아프로디테는 이 부탁을 들어주어 조각상은 사람이 되고 그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가 이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2. 피그말리온 효과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여자의 결점이 너무 많이 보여 여성들을 혐오하게 되고 평생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여성의 형상을 조각하게 되는데 너무 완벽하게 만들어서 자신의 작품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 조각상을 아내로 맞이하기로 합니다. 그러다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행사에 참가하여 행사를 열심히 진행하고 아프로디테에게 나의 조각상을 진짜 아내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아프로디테는 이 부탁을 들어주어 조각상은 사람이 되고 그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가 이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들에서 나름의 공통점을 찾아봤는데요. 우선 신의 능력이 막강하고 인간은 신에게 대항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생각은 르네상스 시대가 오기전까지 사람은 신으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했으니 신을 절대적인 존재로 생각한게 크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신처럼 되고 싶다는 욕구도 있는 것 같구요. 또한 사람을 죽이고 배신하고 불륜을 하는 등의 일이 너무 쉽게 일어나는 걸로 보아 이 시대에는 본능적인 것에 더 충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걸 이야기로 풀어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과격함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갈등, 진정한 사랑 등의 이야기는 지금 현대인들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제 나름의 의견이었으며 등장인물의 관계와 이야기를 제대로 알려면 한 번 읽어서는 안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주변에 사물이나 용어에 대한 유래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이런 이야기를 많이 알아두면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