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8 : 더워지는 지구 지키기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STOP! 8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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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동물과학 그림책 입니다. 총9권짜리 시리즈인데 오늘은 8권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용을 읽었습니다.

동물생태나 환경보호에 관한 만화학습서는 굉장히 많이 봤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개그코드가 강한 만화스타일이 아닌, 정보를 우선으로 두었고

내용보다 그림에 집중하게 되는 만화그림이 아니라서 유럽 어느나라에서 나온 책을 번역한 도서인 줄 알았습니다.

눈 크고 머리 커서 만화책 느낌이 강한 그림이 아니고, 삽화처럼 내용이해를 돕고 사실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려진 만화라서 만화학습서에

거부감이 있는 학부모님들이라도 이거는 지금까지의 만화학습서와는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동물의 말을 할 수 있는 "지니"의 능력 덕분에 동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설정이고,

 동물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으니, 자연과 환경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북극에는 얼음도 많고 날씨가 추워서 모기같은 것은 없을 줄 알았는데 지구온난화 때문에 얼었던 흙이 녹아 모기떼가 극성이라는군요.

지구온난화에 대한 폐해는 많이 들어봤지만 모기떼 때문에 동물들이 곤란하다는 이야기는 처음이었어요.

또 눈이 녹아 동물들이 집을 짓지 못하기도 하고 쌓인 눈이 녹았다 얼어서 굴이 무너져 죽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처음이었구요.

순록같이 이끼를 먹는 동물들은 따뜻해진 북극날씨 때문에 더위에 약한 이끼와 지의류가 자라지 않아

먹을게 없어졌다는 얘기도 있었고 얼었다고 생각한 강을 건너다가 얼음이 녹아내려 빠져 죽는 일도 많다는 것도 알았어요.

몸무게가 2톤씩이나 하는 바다코끼리는 빙산이 녹아버려 빙산을 타고 이동하지 못해 먹이를 구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읽었고

석유탐사를 위한 소리와 진동이 동물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물개를 때려잡는 사냥꾼들이 물개가 생선을 많아 잡아먹어서 생선이 줄어드니까 물개를 잡아도 된다라는 이기적인 발상은 어이가 없기까지 하네요.

 

 

 

지구온난화 때문에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동물입장에서의 지구온난화의 구체적인 실태를 읽고나니 인간들 때문에 아무 죄없는 북극의 동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는 것이라

안타까웠습니다.

 

 

 

동물들이 겪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폐해는 조만간 인간에게 돌아올것입니다. 아니, 이미 돌아오고 있는 중이지요.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인간들이 실천해야할 지구온난화 방지대책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주위사람들이 모피를 입지 않도록 하고, 지나친 냉난방도 피하라 이야기는 이 책의 독자층인 어린이들도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되어 눈높이를 잘 맞추었다 생각했습니다.

 

동물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만화책 같지 않은 만화학습서로 동물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더 쉽게 배울 수 있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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