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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특별기획 통찰 - 예리한 관찰력으로 동서고금을 관통하다
EBS 통찰 제작팀 지음 / 베가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ebs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는 통찰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작년 4월부터 올해까지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인문, 사회, 철학, 문학, 종교, 역사 등 전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석학들의 지식을 담았으며
인문과 과학의 융합이 구현된 새로운 대중 콘텐츠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이었죠.
평소 즐겨보던 방송이었는데, 책으로 나오니 반가웠네요^^

현 시대의 문제들 예를 들어- 청년실업, 초고령화 사회와 인구절벽 시대, 가계부채, 북핵 문제 등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실 문제와 인문학은 다소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인문학은 우리들 삶에 없어서는 기초 학문이며,
인문학으로써 세상의 본질을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찰'로 지금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바람직하고도 날선 질문을 스스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추천한 책이기도 한대,
송길영 부사장도 비슷한 맥락의 말을 하셨네요.
"질문하라, 질문하라, 그리고 질문하라! 바로 자신에게."
나를 알고 나를 향해, 그리고 세상을 향해 날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자세가
현재와 미래에는 필수적인 요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고 현대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날카롭고 바른 질문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목차는 인간, 자연, 역사, 예술, 상생, 미래로 나누어져 있어요.
처음 보는 개념도 많았고 자연 과학 분야는 생소해서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스토리가 흥미로워 어려운 주제도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네요.

Part2 자연 - 과학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고전역학이니 양자역학이니 생소한 단어였지만
새로운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Part 3 역사 - 지중해 교역이 유럽에 남긴 것
중세시대 피렌체나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상업도시가 이끈 지중해 교역이
르네상스 시대를 창출할 수 있었던 이야기까지!
사진 자료도 많아 이해하기도 수월했어요^^

Part 상생 - 기생충과 손자병법
사진이 약간 징그럽긴 했지만,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었습니다.
손자병법이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봤으리라 생각됩니다.
손자병법과 기생충은 과연 어떤 관련이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실제로 손자는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네요.
다른 맥락에서 "백전백승, 비선지전자야"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백번 싸워서 백번 이기는 것은 차선책이며,
싸우지 않고 상대방을 굴복시켜 이기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승리라고 말합니다.
손자가 말한 이 최고의 승리를 실천하며 사는 생명체가 바로 "기생충"이라고 하네요.
숙주와 기생충의 관계...정말 흥미롭습니다^^ㅎㅎ

Part 6 미래 -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미래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인공지능!
참 편리한 존재이면서도 인간의 고유 영역까지 침범할 날이 올 것 같아 두렵기도 하고...
참 양면의 동전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그래도 책에서는 긍정적으로 마무리가 되어서 안심이 되었던.....^^
여러분야의 앎을 배울 수 있었던 ebs통찰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