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작가의 세심한 설정에 감탄하긴 했는데 문제는 이게 시리즈의 2부 격이라 1부를 읽지 않다보니 중간에 내용을 좀 헤매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1부도 출간이 된 상태이기는 한데 1부는 페이퍼로만 출간이 되어있어서 종이책을 구매해야 볼 수 있는 상태네요.천사들은 악마들에게서 힘을 얻는 일종의 착취 형태를 띤 자들이라는 설정이 몹시 흥미로웠습니다. 선악의 구별을 모호하게 만들어버리는 설정입니다.주인공인 미카엘조차도 자신을 신뢰한 천사장 루시퍼에 대한 광기 어린 소유욕으로 그를 몰락시켜 강제로 사헬로 만든 악행을 저질렀는데도 불구하고 신이 그것을 용인했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뒷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뒷이야기는 아직 국내 번역이 안 된 모양이네요.얼른 뒷이야기가 번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브리엘에게 통보식으로 아스타로트의 몸에 빙의하겠다고 해놓고 빙의까지 해서 루시퍼를 쫓아가는 미카엘은 정말 역대급 집착을 보여주는데 그 끝이 어떨지 꼭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