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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좀 올려주세요 ㅣ 세상을 배우는 작은 책 12
석혜원 지음, 김진태 그림 / 다섯수레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라는 책을 읽고부터 경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아이북랜드에서 온 책인데 제목이 한눈에 들어와서 읽게 되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짜임새 있게 돈을 쓰는 이야기가 나와있다. 내 생각에 용돈이라는 것은 어른들이 간섭을 하지 않는 돈, 저축을 해도 되고, 과자를 사 먹어도 되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 용돈인 것 같다. 가끔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할 때도 있지만 어쨌튼 내가 알아서 쓸 수 있는 것 같다.
요즘은 용돈을 너무 많이 받지만 그래도 짜임새 있게 쓴다면 용돈을 받지 않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다. 용돈을 받지 않으면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짜임새 있게 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나의 일주일 용돈은 3000∼4000원 사이이다. 어떻게 보면 작은 것 같지만 꼭 필요한 곳에만 쓰고 나면 일주일이 지나고 보면 용돈이 매우 많은 것 같아 보인다. 돈의 액수는 한정되어 있지만 내 마음으로 보는 돈은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
아주 먼 옛날에는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무엇이든 스스로 만들어야 했는데 이 것을 ‘자급 자족 생활’이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는 물건과 물건을 바꾸는 방법으로 ‘물물 교환’을 하였다. ‘물물 교환’ 은 서로 필요한 물건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돈’이다. 돈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정말 소중한 것 같다.
앞으로 돈을 헛되이 쓰지 말아야 겠다. 한푼 한푼 모으면 나중에는 어마어마한 돈이 되겠지? ‘티끌 모아 태산’인 것 같다. 돈이라는 것이 없고 지금도 물물 교환을 하고 있다면 우리 생활은 너무나 불편할 것이다. 그럼 세금 낼 때도 설마 물건을 낼까?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 돈을 소중하게 여기고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 겠다. 그럼 언젠가는 부자가 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