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서평단 신청으로 가제본을 받아 읽었습니다!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은 꽤 행복한 일이다. 그 사람에 의해 하루가 돌아가고 이틀이 돌아가고 삶이 돌아간다. 좋아하게 된다면 그 사람의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고 싶어진다. 웃을 때 손뼉을 치는 습관이라던지, 평소에 자주 쓰는 말이라던지 그런 사소한 것들.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매우 큰 것까지 사랑할 수 밖에 없다.우사미 린은 그런 부분들을 참 잘 알고 있다. 최애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의 마음, 이슈가 터졌을 때 느끼는 마음 같은 것들, 최애가 존재하지 않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도 없다는 그런 말들, 최애를 중심으로 하루가 돌아가는 나. 19살에 등단한 우사미 린은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다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재미있단 소리다.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건 정말 많은 시간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 떨어지면 아쉽고 보고싶다. 이것도 연애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좋아하는 게 많다는 건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 많다는 것. 아마 이 책도 그런 말을 담고 있지 않을까?편하게 읽을 수 있고 쉽게 술술 읽히는 그런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