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범인을 찾아라
수아현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2년 9월
평점 :
아이들의 방귀 사랑은 몇살까지 계속될까요? ^^
초1, 초4인 저희집 아이들은 아직까지는 방귀 얘기를 넘 좋아하네요.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날카로운 추리를 함께 해볼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범인을 찾아라>라는 책인데요.
표지에 나오는 동물들의 당황스럽고 놀라는 표정들이 무척 재미있네요. 사건 현장 보호를 위해 붙여진 노란 테이프도 보이구요. 흡사 범죄현장과 같죠 ^^ 그 현장은 바로.. 엘리베이터입니다.

엘리베이터와 방귀의 조합이라.. 벌써부터 지독한 냄새가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왠지 긴장감이 감도는데요. 저는 고구마를 먹고 있는 고릴라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릴적부터 어머니에게 '고구마 먹으면 방귀가 잘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던터라.. ㅎㅎ 토끼는 우유를 마시고 있구요. 여우는 배를 살살 문지르고 있습니다. 지독한 냄새를 풍기기로 유명한 스컹크는 페이지 접히는 쪽에 살짝 가려져서 사실 잘 안보였어요. 아.. 페이지 아래쪽에 생쥐도 보이구요.

두 페이지에 글밥이 많지 않아서 유아~초등 1, 2학년 친구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그림에 좀더 집중할 수 있네요.
문이 닫힌 엘리베이터.. 덜컹 덜커덩!!
갑자기 안내방송이 나오며 엘리베이터가 멈춥니다. ㅠㅠ

그러다 결국 사건이 발생합니다.
뿡!!!! 핑크 방귀에 모두가 놀라고 당황하고,,

가장 덩치가 큰 곰씨가 쓰러집니다.
지독한 방귀에 대체 누가 범인인지 서로서로 추리를 하며 의심을 시작하지요.

가장 먼저 고릴라씨가 의심을 받습니다.
고구마를 먹고 있었다는 이유로.. 방귀에서 고구마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는 말도 듣게 되지요. 어쩐지 억울해 보이는 고릴라씨입니다.

고릴라씨만 의심을 받았을까요? 모두가 의심만 가득하지 증거도 확실한 이유도 없습니다.
한 명씩 쓰러져 가는 갇힌 공간 엘리베이터에서 방귀의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희 아이들은 자꾸 결과를 궁금해 해서 뒷 페이지부터 보려고 하더라구요. ㅎㅎ 최대한 참아가며 함께 추리를 해보았지요. 표정에서 드러나는 동물들의 상황을 추리하면서 누가 범인일지 생각해보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역시나 스컹크를 가장 먼저 의심하더라구요. ㅎㅎ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