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와 기즈모 : 슈퍼 망토와 돼지 핑키를 물리쳐라! 웨지와 기즈모
수잔 셀포스 지음, 바바라 피싱어 그림, 신수경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책을 접한 이후로 아이가 아주 재미있어 해서 동물이 주인공을 책을 찾아보는 편인데요. '웨지와 기즈모'라는 책이 있더라구요. 제가 읽어본건 '웨지와 기즈모'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는 '핑키'라는 돼지도 등장하네요~

딱봐도 웨지가 핑키에게 아주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1편의 내용을 알아야 하는건가 싶어 책을 살펴보니 웨지와 기즈모가 어떻게 한 집에 살게 됐는지 소개가 되어 있네요. 앨리엇의 가족과 재스민, 잭슨의 가족이 재혼을 하면서 웰시 코기인 웨지와 기니피그인 기즈모도 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웨지는 그저 먹는 것과 땅파기를 좋아하는 천방지축 강아지이고, 기즈모는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글씨도 읽고 쓸줄 알며, 인터넷 주문도 하고, 편지도 쓰는 악동 천재랍니다. 책이니까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그런 설정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 안경도 쓰고 있답니다. ㅎㅎ



여기서 아부엘라 할머니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기즈모의 천재성을 유일하게 알아봐 주거든요 ^^



이야기는 총 2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홀수장은 기즈모의 입장에서 쓰여진 이야기, 짝수장은 웨지의 입장에서 쓰여진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재스민네 옆집에 에밀리라는 친구가 이사를 오면서 에밀리가 키우는 새끼 돼지 핑키와 웨지도 친구가 됩니다. 거의 웨지의 일방적인 반가움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기즈모는 스스로를 악동 천재라고 칭하며 지구 정복을 꿈꾸는 엄청한 야망가입니다. 어느 날 드론 광고를 보게 되는데, 이 드론으로 도시 곳곳을 날아 쥐 패밀리를 모은 후 지구 정복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정말 드론을 주문하더라구요 ㅎㅎㅎ

드론이 배달되는 날에도 가족들은 모두 잘못된 배달이라며 환불을 하라고 하지만, 아부엘라 할머니만이 그 드론은 기즈모가 주문한 것임을 알죠. 



기즈모는 웨지를 토르기, 핑키는 왕이빨이라고 부르며 자신보다 더 낮은 급이라고 무시를 하는데요. 자신의 지구 정복을 위해서 제거해야겠다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나머지는 실현 불가능하고, '4. 오그라드는 기계'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을 냅니다. 오그라드는 기계는 바로? 건조기에요 ㅎㅎㅎ 어느 날 건조기에서 꺼낸 옷이 줄어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웨지와 핑키도 이 건조기로 유인한 후 작게 만들어 버리려고 합니다. 정말 악동 천재 맞네요~ 

기즈모는 과연 지구 정복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성공을 할지, 실패를 할지 정말 짐작하기가 힘들어요. 웨지의 끝없는 식탐과 눈치없는 행동은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웨지와 기즈모 이야기'입니다.


이 다음에 웨지와 기즈모 세 번째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네요~ 캠핑에서 벌어지는 일인 것 같은데, 웨지가 또 바베큐를 보고 얼마나 흥분하며 달려들지 눈에 선합니다 ^^

기즈모의 다음 계획도 얼마나 기발할지 기대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