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어스, 훌륭한 임포스터와 크루원이 되기 위한 전략 1 어몽어스 1
마크 파워스 지음 / 예림당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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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아이가 '어몽어스'라는걸 처음 얘기하기 시작하면서, 임포가 뭐라뭐라 하고, 문제집 속에 간간이 그리던 그림도 졸라맨에서 어몽어스 캐릭터들도 바뀌더라구요. 저는 그때만 해도 어몽어스를 처음 들어봐서..


"그건 '우리 사이에'라는 뜻인데.. 그게 뭔데?"


이렇게 말하고 말았죠. ㅎㅎ



나중에서야 그게 게임이란걸 알았고, 맘까페에 질문도 올려봤습니다. 어몽어스라는 게임이 뭐냐고요.. 간단히 말하면 라떼시절에 하던 '마피아게임'같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아.. 그럼 임포스터가 마피아 역할인거구나.. 하고 대략 감을 잡았습니다. 아들에게는 나중에 시켜주마 하고 말았는데, 너무도 궁금해 하고, 저도 뭘 알아야 같이 뭐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얼핏 본 게임의 화면이 뭔가 알수 없는 미로? 건물 구조도?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니,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것이라 우주선 안의 모습이었군요. 

기본적인 용어들이 나오는데, 사보타지에 대해 좀더 자세히 찾아봤어요. ​


사보타지(사보타주): 적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또는 무엇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장비, 운송 시설, 기계 등을 고의로 파괴하는 것. 


노무 관련 용어였어요. ㅎㅎ 어몽어스와 대입시켰을 때 가장 비슷한 뜻으로 찾아보니 이런 뜻이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크루원들을 방해하고 혼란스럽게 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되겠어요. 


어몽어스 게임에 참가하면 임포스터 또는 크루원 둘 중에 하나가 되기 때문에 각각의 전략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운 좋게 임포스터가 된다면"이라는 말이 있는걸 보니 임포스터가 좋은건가 보네요. 아니면 더 재미가 있다는 뜻일까요? ^^ 



아이에게 어떤 전략이 유익할지 골라보라고 해서 선택해 봤습니다. 사실 아이는 게임을 몇 번 해보지 않았고, 아직 배우는 중이라 다른 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써보고 싶은 전략이 있지만 아직 잘 이해가 안가는 것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임포스터의 전략부터 살펴볼게요. 

임포스터의 목표는 크루원들이 임무를 완수하기 전에 사보타지로 방해하거나, 크루원의 수를 임포스터의 수와 같아지도록 크루원들을 킬하는 것입니다.


<한 번에 두 명 킬하기>​

보안실 카메라 앞에 두 명의 크루원들이 있을 때는 한 명을 킬하고 나서 다른 한 명이 그랬다고 거짓 보고를 하거나, 또는 한 명을 킬하고 곧바로 벤트로 뛰어드는 것입니다. (*벤트: 환풍구: 임포스터만 사용할 수 있는 이동 통로)



<킬한 다음 재빨리 다른 크루원들과 합류해>

임포스터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는거라서 일종의 알리바이를 만드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크루원의 전략을 살펴볼게요.

크루원의 목표는 임포스터를 찾아내어 우주선 밖으로 추방하거나, 미션 장소 곳곳을 들러 임무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여러 크루원과 함께 움직여>​

임포스터는 크루원들이 혼자 있거나 둘이 있을 때 불시에 공격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러 명의 크루원들과 함께 다니는 것이 안전합니다. 공포영화에서도 꼭 혼자 있지 말라는 법칙이 있잖아요! 



<회의 과정도 단서>​

와 이건 거의 스릴러 영화같은 전개입니다. 누군가를 임포스터라고 강하게 의심한 크루원이 회의 후 킬당했다? 그건 죽은 크루원이 의심했던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죠?



<갑자기 사라졌다 나타나는 누군가를 의심해>

벤트는 임포스터만이 다닐 수 있는 통로라서 이곳으로 들어가면 잠시 사라지나 봅니다. 그래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누군가가 있다면 벤트를 이용해 왔다갔다 한 것이라 보면 되겠죠. 그 사람이 바로 임포스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게임이 너무나도 복잡해 보여서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이제야 임포스터와 크루원의 개념도 알겠고, 임무도 구별이 가고 게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겠네요. 아이도 구체적인 게임 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듯 하구요. 요즘처럼 아이들끼리 만나서 놀기 어려울 때 건전하게 전략을 세우며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단, 규칙에 맞게 적당히 게임 즐기기는 잊지 말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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