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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14 - 니조성의 유령 ㅣ 암호 클럽 14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3월
평점 :
암호, 수수께끼, 두뇌 게임, 모험, 탈출 이런 키워드는 제가 요즘 책을 고르는 주요 키워드가 되었어요. 이 조건에 딱 부합하는 신간이 나와서 선택했는데요. 바로 <암호클럽 14 니조성의 유령>입니다.

보시다시피 14번째 책이라 1권부터 13권까지 읽을거리가 또 있다니 신나네요~
차례를 한번 봐볼까 하고 펼쳐보니..
ㅎㅎ 웬 손가락 모양이 등장하네요. 아.. 암호클럽이잖아요.

저도 어릴 때 친구와 우리만 알아볼 수 있는 글자를 만들어 편지를 주고 받은 적이 있어요. 그런 것처럼 손가락 모양으로 글자를 써서 표현했더라구요. 보다 보면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 조금씩 눈에 익숙해집니다~
제 1장이 '가자 일본으로' 네요. 이번 '니조성의 유령'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서 생기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원래 배경은 미국이지만, 등장인물 중에 일본에서 전학 온 미카라는 친구가 암호클럽 멤버들을 일본으로 초대해 교토의 니조성을 탐험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중간중간 일본의 주거 문화, 식사 문화, 교통, 예절, 역사, 고질라 영화, 심지어 도라에몽까지.. 생각보다 상세히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아 배경이 우리나라였어도 참 좋았겠다 싶더라구요. ^^
암호클럽 친구들은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동시에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받게 되어 여행의 설렘보다는 긴장감을 안고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여행 내내 잊을만 하면 날아오는 으스스한 메세지 때문에 어떤 녀석이 이런 일을 꾸몄나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하고 니조성으로 가게 되죠. 여권까지 잃어버린 후 퍼즐을 풀어야만 여권을 찾을 수 있다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나아가 봅니다.
이런 모스 부호 메세지까지 나오네요. 기생충에서도 모스부호가 나왔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보고도 해석하기가 어려워요 ㅎㅎ 무언가에 부딪혀 소리로도 전달하더라구요.

이 한자 암호는 그래도 비슷한 모양이라 얼추 읽히더라구요. ㄱ~ㅁ까지는 거의 흡사한 모양이죠?

일본 여행이 계속되는 내내 암호클럽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메세지는 과연 누가 보낸 것일까? 이걸 추리하는게 가장 큰 관건이네요. ^^ 마지막까지 읽다 보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답니다.
비교적 두께가 있는 미스터리 탐정 소설이지만, 초등학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거리들로 가득한 내용이라 술술 읽으며 다음 내용을 알고 싶어진답니다. 이전에 나왔던 책들도 또 빨리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암호를 풀어보고 싶은 사람은 지금 바로 모험을 떠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