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로 한 번에 키우기 2A - 초등국어 저학년용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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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거의 반강제적인 엄마표 학습이 본격화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까지 키워주려고 하다 보니 탈무드에까지 관심이 가게 되더라구요. 아이의 학습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모두가 입을 모으는건 결국 독서능력, 그럼 어떤 책을 보여줄 것이냐? 유대인의 지혜를 모은 탈무드! 이렇게까지 도달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발견하게 된 책은 바로 <탈무드로 한번에 키우기>입니다. 




저희 아이는 책만 깔아주면 알아서 잘 읽는 아이라 독서에 대한 걱정은 없으나, 한가지 늘 아쉬운게 독서 전후 활동은 거의 없다는거였어요. 처음에는 그런 활동으로 독서에 대한 안좋은 생각을 가지게 될까봐 자유롭게 두면서 우선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하자 싶었거든요. 근데 계속 그 상태더라구요 그러던 중 <탈무드로 한번에 키우기>를 만나게 되어 저의 가려운 곳을 딱 긁어주는 느낌이었답니다.


2A는 저학년용으로 수록된 탈무드는 모두 10편입니다. 4주완성, 하루 6쪽 분량인데 직접 해보니 크게 부담되는 양은 아니더라구요.


<탈무드로 한번에 키우기>는 어휘력, 독해력, 사고력,  표현력에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저는 특히 표현력 향상을 위해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좋더라구요. 긴 글은 아니지만 문장 수준의 글쓰기를 짧게나마 해볼 수 있더라구요. 



1주차 이야기는 '솔로몬과 두 엄마'인데, 내용은 어디선가 읽어본거라 낯설지 않으나 어휘 수준은 만만치 않은듯 해요. 기웃대다, 자지러지다, 파렴치하다 이런 어휘들은 수준이 있더라구요. 지혜로움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고,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상상해봅니다. 



글을 읽은 후에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문제를 풀고,  추측한 어휘 확인하기, 생각대로 표현하기 활동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짧게라도 주어진 어휘를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아이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빈칸 채우기를 통해 아이가 헷갈려했던 어휘가 티가 나네요. 읽어보며 어휘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생각대로 표현하기'에서는 주어진 어휘로 짧은 글 짓기를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인풋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웃풋까지 가능하다는거!



그 밖에도 이야기의 내용에 따라 활동이 조금씩 달라져서 다각도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답니다. 




집에서 엄마표로 아이의 독서활동까지 야무지게 잘 해주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아이를 앉혀 놓고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탈무드로 한번에 키우기>는 제가 책만 펼쳐줘도 아이가 알아서 이야기를 읽고 주어진 활동을 소화해서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이야기 하나를 가지고 필요한 모든 활동이 알아서 실려 있으니 이대로만 잘 완성해주면 아이도 독후활동에 대한 개념이 어느 정도 잡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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