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도 엄마처럼..... 슬기롭고 재미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힘든 일도 용감하게 이겨내고요. 엄마, 나도 엄마처럼.... 강한 어른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나무만큼 키도 크고 싶어요. 엄마, 나도 엄마처럼.... 세상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싶어요. 엄마, 나도 엄마처럼.... 상냥하고 친절한 어른이 되고 싶어요. 엄마, 나도 엄마처럼..... 정말 나를 사랑하는 엄마처럼 사랑스런 어른이 되고 싶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가슴 한 켠이 싸~해지더군요..... 부끄러웠습니다... 우리 아이들 눈에 비칠 엄마의 모습.... 과연 아기곰의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중 몇개나 해당하는지... 혼자 몰래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속으로 세워 보았습니다........ 한장 한장 그림책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느낌.... 아이에 대한 사랑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느낌.... 내 아이를 말없이 껴안아 주고 싶은 느낌..... 귀찮다며 얼굴을 돌리도록 마음껏 부벼주고 싶은 느낌..... 답답하다며 버둥거려도 따뜻한 온기 느끼며 오래오래 아이를 안은 채 그대로 있고 싶은 느낌... 사랑스런 내 아이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아니 뭐든지 해야겠다는 느낌............ 그 많은 느낌들로 행복해지네요.. 페이지마다 가슴 따뜻한 문구와..... 금박을 사용한 화면의 세련미가 가미되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책을 끝없이 반복하는 유아들의 특성상... 반복이 끝나기를 지겨워할 엄마들이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듯한 책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그 튀지않는 은근함이... 감동스런 메세지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게하는 매력적인 책이네요.. @@@@@ 나도, 엄마처럼........ 활용기 @@@@@@ 1. 사랑의 메세지가 아이에게 전달되도록 천천히 부드럽게 읽혀 준다. 2. 항상 아이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이곁에 책을 놓아두고.. 때론 아이옆에서 혼자 읽으며 강요가 아닌 호기심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 3. 책을 읽고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들을 안고 부비며 스킨쉽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독후활동 마지막 단계에 엄마가 꼭 안아주고 뽀뽀하고 볼 부벼주며 책을 읽으며 받았던 사랑의 감정을 마구마구 아기에게 쏟아붓는다.. ^^ 4. 금박의 신기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불빛아래에서 함께 책을 읽어본다. 금박에 희미하게 반사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도 함께 해 볼수 있도록 유도한다. 5. 엄마곰 아기곰이 되어 아이를 등에 태우고 어슬렁 어슬렁 거실을 누벼 보세요.. 6.곰세마리 노래도 꼭 한번 불러봐요~ ^^ 7. 조용한 음악을 틀어 놓고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살며시 리듬을 타며 함께 춤을 춘다.. 엄마표 사랑이 몽글몽글 고스란히 아이의 심장에 전달 되도록...... @@@@@@ 나도, 엄마처럼........ 기타 등등 @@@@@@@ 며칠 후면 돌을 맞는 둘째..... 무엇보다 즐거운 기분으로 책을 장남감처럼 재미있는 물건으로 인식하고... 놀이삼아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이 책을 스스로 잡고 책장을 이리 넘겼다 저리 넘겼다 할때.... 한페이지씩 차례로 넘기지 않음에 제재하지 않으며... 거꾸로 보고 있음에도 그냥 묵묵히 놓아두었습니다.. 그저 어떤 그림을 유심히 보는지... 어떤 표정을 짖는지 살펴보며 아이가 뭔가를 원한다 싶은 타이밍에 글을 읽어주기도 하고...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손가락으로 그림을 가리켜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시선을 한번더 잡아주는 역할만 할뿐입니다. 기어가다 곁에 놓인 책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행보를 중단한 채... 한참 책과 놀다 다시 어디론가 기어가는 아이를 보며.... 굳이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엄마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해........ 혼자서 보도록 놓아둡니다... 그래도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