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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사상가로 읽는 통합사회 - 2022 개정 통합사회 수능 윤리 영역 기본서
신호재.문종길.이수빈 지음 / 길벗 / 2026년 7월
평점 :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통합사회 수능 윤리 영역 기본서
2025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새 통합사회 수업이 본격화되었다. 특히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는 선택 과목이 아닌 ‘통합사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학교 현장의 무게감은 남다르다. 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8종의 검정 교과서가 저마다 다른 자료와 사례로 사상가를 다루고 있고, 서·논술형 평가및 수행평가의 비중까지 커지면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윤리 사상가로 읽는 통합사회』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교과서가 한줄로 요약해 버린 사상가의 입장을 원전으로 직접 펼쳐 읽도록 구성한 이 책은, 행복, 자연환경과 인간, 시민 불복종, 사회 정의, 교정적 정의, 자본주의, 평화, 해외 원조까지 통합사회의 묵직한 8개 핵심 주제를 관통한다. 공자, 노자, 석가모니부터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롤스, 싱어에 이르는 동서양 사상가의 핵심 개념과 원문을 함께 짚어내며, 파편적인 지식 암기를 넘어 사유의 계보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통합사회1·2』, 『현대사회와 윤리』, 『윤리와 사상』, 『윤리문제 탐구』 등 실제 교과서를 직접 쓰고, 검토하고, 심사한 세 저자가 집필했다는 점이 이 책의 신뢰도를 극대화한다. 교과서 본문은 물론, 코너와 보조단에 짧게 등장하지만 실제 시험이나 평가는 물론 수능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는 사상가와 세부 쟁점까지 빠짐없이 담아내어 깊이와 실속을 모두 챙겼다.
철학자의 사상을 사회 현실에 적용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진 교사로서, 이 책이 지닌 가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아우르는 다면적 활용성에 있다.
첫째, 교사에게는 최적의 ‘수업 및 평가 디자인 도구’가 된다. 각 장 끝에 실린 모둠 토론 질문과 수행 평가 대비 자료는 교사가 수업 시간에 토론 수업을 이끌거나 서·논술형 수행 평가 문항을 개발할 때 훌륭한 소스가 된다. 사상가별 원전을 수업 자료로 활용하여 철학적 사유를 사회 현상에 접목하는 통섭적 수업 디자인이 가능해진다.
둘째,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학생들이 원문 독해의 두려움을 털어내고 통합사회 윤리 영역의 핵심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정리서이자,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도록 돕는 든든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윤리 사상가로 읽는 통합사회』는 단순한 수능 대비용 문제집을 넘어, 철학자의 사상이 오늘날 복잡한 현대 사회의 구조적모순과 쟁점을 해결하는 실천적 지혜임을 보여주는 명저다. 교실 안에서는 깊이 있는 수업의 보조 교재로, 교실 밖에서는 민주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사유의 길잡이로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