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혜경 작가님이 자신의 아버지와 딸의 실제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림에서 생활의 디테일이 살아있다.이 책의 특징은 같은 시간, 다른 일상을 보내는 아이와 할아버지를 왼쪽과 오른쪽 화면에 대조시켜 한 화면에 보여주는 것이다. 손녀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돋보이는 책.감동적이다.각자의 일상을 하며 드디어 자식내외와 손녀가 오기로 한 날이 되었다. 할아버지는 시계를 보고, 또 보고... 가족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그리고 아주 반갑게 할아버지와 손녀가 만난다. 가족이 만나는 장면에서 글씨는 없었지만, 손녀가 "할아버지"하고 크게 외치는 것 같았다.기다리던 손녀와의 만남.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손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주고픈 할아버지.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할아버지와 놀고싶은 손녀는 급기야 삐지기까지... 할아버지는 손녀의 마음을 어떻게 풀었을까?이 책을 읽고, 양가 부모님, 그리고 미래의 내가 생각났다. 따로 말씀은 없으셔도 적적한 삶에서 아들내외, 딸내외, 손주들을 기다리고 있을 부모님. 그리고 아낌없이 주는 사랑.책의 주인공 할아버지처럼 짧은 행복함을 기다리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가족을 기다릴 우리의 부모님들. 가족 사랑을 느끼게하는 《오늘도 기다립니다》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