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북두신권]인가? 국내에 해적판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는 어린 마음에 폭력적인 그림들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벌써 19살이 되었고 그 정도의 폭력성쯤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그런 폭력적인 그림들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의 정신적인 성숙도 갖추었다는 얘기다^^ 자화자찬이 아니라 또래들도 다들 그러니까 하는 말이다. 이 만화를 보면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화가들은 대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그림 중시와 스토리 중시이다. 하라 테츠오는 그림을 잘 그리지만 스토리도 잘 지어내, 나에게 만족을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