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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스타트업 - 1인 스타트업 ‘해주세요’ 조현영 대표의 창업 성공 스토리
조현영 지음 / 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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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그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성공을 위해 노력했던 일은 무엇이었는가? 이 책은 현재 하이퍼로컬과 뷰티소셜의 대표인 작가의 창업 성공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미국의 IT 회사를 거쳐 카카오에서 근무했었다. 하지만 스스로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퇴사를 한다. 열망을 품고 시작한 창업은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좌절과 실패를 맛보고, 자금문제 등 당장이라도 폐업을 원했었다. 그랬던 그도 어제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거의 모든 업무를 대표 자신이 직접 처리하면서 사업이 확장되고 서비스에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입소문이 나고, 언론을 타고, 투자권유가 계속해서 들어온다.

이렇게 자신의 신념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던 그는 실패의 경험을 교훈 삼아 매출 신장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잡은 창업자로 성장한다.


책은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작가가 창업의 본질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는 점이다. 요즘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창업에 관련된 책이 속속 등장하는 걸 볼 수 있다. 구구절절, 오버하면서 쓴 책이 아니라 창업, 경영, 서비스 기획, 마케팅, 고객관리 조언을 진실성있게 쓴 담백한 글이었다고 느꼈다. 창업에 있어 유용했던 정보들이 많았다. 특히 기억에 가장 남았던 부분으로, 적어도 스타트업 대표라면 캡틴 아메리카 보다는 타노스가 되어야 한다.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왜 타노스가 되어야 하는지 궁금할텐데 직접 읽어 보면 이해가 가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스타트업의 현실조언을 듣고 싶다면, 1인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도움을 받고 싶다면,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고객관리 대처방법을 잘 알고 싶다면, 앱 기획에 대해 알고 싶다면,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위로를 받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나는 책을 다 읽고 조현영 대표의 '해주세요', '그루밍족' 앱이 궁금해서 한 번 살펴봤다. 전반적으로 앱 정보도 깔끔하게 나타나있고 평점 및 리뷰가 대다수 긍정적이었다. 앞으로도 조현영 대표의 유익한 앱이 등장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


[인상깊었던 문장]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스타트업의 성공 원리다.

- <혼자서도 스타트업> , 57p. -

여기서 '하면 된다''혼자 해도 충분히 된다'는 뜻이다.

- <혼자서도 스타트업> , 68p. -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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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웃었다 - 김영철 에세이
김영철 지음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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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도 웃게되는, 그것이 인생이다.

 

 

#.

인생은 울다가도 웃기도 하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어느새 20224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 당신의 2021년은 어땠는지. 당신의 2023년은 어떨 것 같은가?

 

 

#.

책의 목차로 1장으로 슬픔. 행복엔 소량의 울음이 있다 2장에서는 농담. 우리에겐 웃고 사는 재미가 있다 3장에는 꿈. 누구나 잘하는 게 하나쯤 있다 4장은 사람.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에세이로 연예인 김영철이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에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썼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늘 그를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예전에 드라마 대본을 쓴 것이 일부 반영이 되면서 드라마 작가에게 칭찬을 받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작가를 울리고 웃기고 아프게 했던 순간, 그가 감동받았던 순간, 그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추억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있는 그였다.

 

 

#.

책 표지를 보면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또 그 주변에는 오리와 핫도그 등이 있다. 옆에 달이 있는데 책 내용 중, 달에게 말을 건네는 모습이 생각난다. 요즘은 '아는 형님' 프로그램을 보진 않지만 예전에 즐겨봤을 때는 웃음을 많이 주진 않아도 밝은 모습이 인상적인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긴 했다. 가끔 그의 라디오를 들었을 때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 같아 좋았다.

 

하지만 작가의 조금은 아팠던 가정사, 현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해왔던 노력들, 그리고 그의 노력을 시기하는 주변인들. 항상 밝고 활기찬 작가도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상처를 이렇게 불특정다수가 볼 수 있는 책으로 출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덕분에 작가의 솔직한 심정과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품고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가 읽은 여러 책을 언급하다보니 읽고 싶은 책 목록이 늘어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코가 찡하기도 하고 눈이 초승달처럼 휠 때도 있었다. 특히 글쓰기에 대해서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작가가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의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 김영철이 아닌 보통의 사람으로서 김영철을 알고 싶다면, 따뜻하면서도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하다면, 삶에 대한 위로를 받고 싶다면, 김영철이 주는 긍정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작가의 승승장구를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

' 힘을 빼요, 슈퍼 파월! '

 - <울다가 웃었다> , 59p -

 

 

문득, '나를 키운건 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늘 그 자리에서 내 이야기를 들어주던 달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모르겠다.

- <울다가 웃었다> , 141p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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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 익숙한 세계에서 낯선 존재로 살아가기
김광기 지음 / 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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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이방인이다.

 

 

#.

이방인이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이다. 어쨌든, 우리에게 낯선 사람이라는 것. 낯설어서, 익숙하지 않아서, 다르기 때문에 보지 않게 되고 외면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 작가는 우리 모두가 이방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도,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이방인이다. 그런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책이 존재한다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

책의 목차로 프롤로그, 떠남, 상처, 거리, 각성, 에필로그로 이루어져 있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낯선 타인 간에도, 순간적인 만남에서도 예의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관계 맺음의 시간이 짧으면 이방인. 길면 이방인이 아닌 것인가?' 라는 점에 부정하며 이방인을 알기 위한 책의 여정이 시작된다. 책은 작가가 겪었던 일들과 외국 시인, 작가, 철학자, 사회학자 등. 그들이 주장했던 또는 쓰여졌던 책을 통해 작가가 설명을 하고 해석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한 지금의 현대적 상황을 제시하면서 누구나 이방인이 되는 특별한 상황이 놓여졌다고 말한다. 특히 책에서 모든 역사는 만남으로 이뤄지고 만남이 고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좋은 것도 고통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 살짝 충격을 받았다. 왜 좋은 만남도 고통인 것일까?알고 보니 좋은 만남에도 여러 가지 희생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미련이 남는 곳은 고향. 어떤 이의 역사가 시작된 곳도 고향이라고 말한다. 떠나지 않고서는 고향이란 있을 수 없지만고향을 떠나도 이방인이며 고향에 돌아와도 이방인이라고 한다. 그렇게 돌아가고 싶던 과거의 고향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또한 이방인을 즉석연주를 하는 재즈라고 비유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그들은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사회학자로 추앙받은 버거는, 코미디가 일종의 사회학임을 주장하며 사회학이나 웃음 모두 폭로적이고 전복적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더욱 근본적인 전복이며 친숙한 것을 낯선 것으로 만드는 관점이 있기 때문이다. 버거는 코미디의 경험이 모든가식의 가면을 벗겨내고, 인간이 상황이 어떻든 간에 웃음을 통해서도 초월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책 표지를 처음 봤을 때 참 쓸쓸해보였다. 바람이 불지만 이방인으로 보이는 그의 곁에 있어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외로운 이방인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았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생각은 하나의 교양 수업을 들은 것 같았다. 전공이 사회학이 아니라서 생소한 인물과 주장들이 있었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은 것 같다.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는 뿌듯함과 사고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좋다고 들었다. 마음에 드는 문장, 호기심이 드는 문장, 낯선 문장 등을 잠깐 골똘히 생각하며 읽다보니 꽤 오랜 시간 동안 읽은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이방인에 대한 생각을 자주 했다. 이방인에 대해 무관심하고 낯설었었다. 이방인은 알고 보니 우리 모두였고, 이방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방인을 격려해주자는 것.

 

작가의 에필로그에서 전 작을 출간했을 때 어렵다는 평이 많아 이번에는 평범한 언어로 쉽게 읽힐 수 있게 노력했다고 한다. 나도 어렵지 않게 읽었으니 이방인에 대한 사회학이 궁금하다면, 이방인의 길을 걷고자 할 때, 이방인이 되고 난 후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또 흥미로운 교양을 쌓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가장 낮은자리에서, 가장 볼품없게, 가장 자연스럽게, 가장 소소하게 삶을 살던 디오게네스를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

 

{차이 나게 하라! 무관심에 집중하라그것이 이방인의 필요충분조건이다.}

-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 92p -

 

 

 

{수많은 가면을 썼다 벗으면서 사는 게 인간이고 그렇게 만든 게 세상이고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 211p -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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