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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깜박 도깨비 ㅣ 옛이야기 그림책 13
권문희 글.그림 / 사계절 / 2014년 5월
평점 :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 앞에 도깨비가 나타납니다.
(이름은 없는 아이입니다. 주인공이지만, 아마 혼자사는 아이라서 이름도 딱히 없는 모양입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진 돈을 다 빌려달라고 하는 도깨비. 아이는 망설이지만 무서운 마음에 빌려주고 맙니다.
그리고 아이는 도깨비가 무엇이든 잘 까먹는 다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죠, 하지만
아이의 걱정과는 달리 도깨비가 다음날 바로 돈을 갚았어요.
그런데 도깨비가 정말 까먹기 대장이긴 한가봐요.
계속해서 찾아와서 돈을 갚습니다.
정말 귀여운 아이와 도깨비의 놀이와도 같은 반복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옆에서 부엉이도 지겨워~ 하는 데요.
정말 재미있는 장면이라서 아이들이 저희 아이처럼 배를 잡고 웃을 것 같네요.
귀엽고 친근한 그림과 생동감 넘치는 글씨체가 익살스럽고 경쾌함을 자아냅니다.
다 읽고 마음 속으로
'도깨비가 일부러 까먹은 척을 하는건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아이와 도깨비의 귀여운 우정에 웃음이 납니다.